1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걷기 축제가 안산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사회복지법인 굿프랜드복지재단(이사장 김학중)이 오는 9월 17일(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생명사랑 걷기축제’를 갖는다. 굿프랜드는 우리 사회에 팽배해있는 생명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생명존중, 생명사랑 인식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걷기축제를 마련했다.

걷기축제 참가비는 무료다. 주최측은 행사 참가비는 없지만 기금 마련을 위해 티셔츠 한 장에 1만원을 받아 수익금으로 생명 지키기 후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걷기축제 생명코스는 안산호수공원을 출발해 별빛광장, AW컨벤션,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새날한의원, 하나은행, 호수요양병원 인근을 거쳐 별빛광장으로 3㎞를 걸어서 돌아온다.

사랑코스는 안산호수공원을 출발해서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아파트, 안산미디어라이브러리, 스타벅스, 국민은행, 농협, 신한은행, 안산라이브러리,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아파트로 돌아오는 3㎞의 거리다. 굿프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세월호의 상흔을 가지고 있는 안산시가 새로운 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전문화 거점도시가 되고 치유와 소통, 화합과 사랑의 공동체라는 가치를 높이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호수공원의 걷기 축제를 통해서 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는 생명경시 풍조와 안전 불감증에 경종을 울림은 물론 지역사회와 우리나라 전체에 생명존중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삼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걷기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장애우의 동참도 희망하고 있다. 걷기축제는 문화부스와 체험부스, 먹거리부스, 건강부스, 생명사랑 콘서트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참가신청은 와동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www.happywadong.or.kr)로 하면 되고 자원봉사자 신청도 함께 받는다.

한편, 굿프랜드복지재단은 2007년 5월 설립돼 지역사회 복지사업과 저소득가정 아동복지사업, 정서·행동발달의 어려움을 가진 아동과 가족 대상 전문치료 서비스를 위한 발달지원센터 운영, 와동종합사회복지관 수탁 운영 등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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