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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없는 당원자격정지가 화근이죠”
김진희 <안산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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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09일 (수) 19:53:55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안산시의회가 7대를 맞이한 이후 다수당을 제치고 소수당에서 의장을 배출하는 이변 아닌 이변을 연출했다. 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다수당의 싸움이 본격화되면서 동상이몽이 시작됐으나 결과는 엉뚱한 쪽으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의장 선거가 1년을 넘어섰지만 아직도 앙금이 남아 있어 자리가 늘어나는 상임위원장단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1년 전 의장단 선거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진희(41) 의원의 현재 속내를 들어봤다.

-비례대표이자 초선의원으로서 의장단 선거와 관련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을 정말로 실감했다. 모든 시선이 나에게로 쏠릴 때는 사실 좀 황당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으니 이제는 홀가분해졌다.”

-1년 전 문제의 발단은 무엇인가.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제가 그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부좌현 국회의원의 추천에 따라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부 의원의 컷오프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민주당 단원을 지역의 시·도의원들이 모여 부 의원이 컷오프 되면 같이 움직이기로 기자회견까지 했다. 하지만 부 의원이 컷오프가 되니 현직 시·도의원들의 마음이 바뀌었다.”

-다른 당으로 옮긴 국회의원 후보 출정식에 참석했나.

“참석했다. 부좌현 전 의원은 저를 정치에 입문시킨 사람이다. 인간적인 도리로 출정식만 참석했을 뿐이다.”

-20대 총선 기간 동안 선거운동도 도왔나.

“당시 3월 31일 출정식만 참석했다. 개인적인 일로 몸이 안 좋아 선거운동을 도울 수도 없었다. 그것이 전부다.”

-본인의 민주당원 자격정지는 언제 알았나.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는다.

의장단선거가 다가오면서 민주당내 주요 후보자 간의 당내 투표 결과가 5 : 5로 팽팽하게 나오자 화살이 저에게로 날아왔다. 당원자격정지 중인 김진희의 투표권을 막자는 말이 나왔다. 그래서 확인하게 됐다.”

-민주당의 당원 자격정지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생각하나.

“제가 다른 당 국회의원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한 날짜가 3월 31일이다. 민주당 중앙당과 경기도당에 확인해 보니 4월 2일자로 2년 당원자격정지가 돼 있었다.

이유는 비례대표가 다른 당 출정식에 갔다는 것이었다. 단 2일 만에 본인에게 소명기회도 없이 당원자격이 정지된 것이다. 절차가 무시된 채 당원 자격정지가 진행된 것이다.”

-배신의 정치라는 불명예를 감수하면서까지 민주당 당론을 따르지 않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본인의 소명절차도 없이 당원 자격 정지로 당내 투표 자격은 박탈시켜 놓고 본회의장에서는 당론을 따르라니 불합리하지 않는가. 더군다나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원들이 벌이는 암투는 꼴불견이었다. 더더욱 소신을 굽힐 수 없었다.”

-7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됐었다.

“의장 투표일에 민주당 의원들이 배신자를 색출하겠다며 명패만 넣고 투표를 하지 않았다. 결국 본회의장 비밀투표가 보장되지 못했다. 부의장이 되려고 해서 된 것이 아니다. 민주당의 투표 불참으로 된 것이다. 부의장 욕심이 없었기 때문에 정당 간 협치가 이뤄지면 내려놓겠다고 공언했었다.”

-현재의 상태에서 의장단 선거를 뒤돌아봐도 후회가 없나.

“개인적으로 정승현 부의장에게는 미안하다. 하지만 당원으로서 당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으면 지금의 상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해당 정당에서는 밉겠지만 정치인으로서 소신정치는 변함이 없다. 이제는 담담하다.”

-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 무엇을 깨달았나.

“정치판은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는 것 아닌가. 하지만 사람에게 상처받는 것이 가장 큰 슬픔임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최근 무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의장단이 구성된 후 민주당 경기도당으로부터 출당조치를 당했다. 무소속으로 있다가 정치적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정당을 놓고 고민했다. 혼자보다는 정당정치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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