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립합창단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합창심포지움에서 공연을 펼쳐 세계인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시립합창단은 세계합창연맹 주최‧주관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심포지움에 전 세계 합창단 중 24개 합창단으로 선정돼 스페인 심포지엄 조직위원장과 세계합창연맹 총재의 초청으로 참석했다.

세계합창심포지엄 개막식 첫 순서에서 공연한 시립합창단은 한국의 합창 ‘어랑’, ‘팔소성’ 두 곡으로 심포지엄에 참여한 관계자는 물론 세계 합창단과 현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이어 무반주 합창과 군무를 함께 해도 흔들림 없는 합창, 고운 음색에 풍부한 감성이 담겨있어 설명 없이도 전달될 수 있는 합창이란 평가를 받았다.

박신화 지휘자와 함께 한 시립합창단은 최고의 합창단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시립합창단은 세계합창심포지엄 초청공연에 앞서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독일 현지인들과 한인들을 위한 공연을 가졌다.

한편, 세계합창연맹은 1986년에 발족돼 3년마다 세계합창심포지엄을 열고 전 세계 합창지휘자 2천명 이상이 참가해 심포지움과 세미나, 워크숍, 전시, 합창리딩세션 등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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