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여성 안전을 위해 중앙공원 외 13개소에 안심 비상벨을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지난 연말 화랑유원지 화장실을 포함해 13개소에 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 지난해에 이어 설치되는 안심 비상벨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범죄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셉테드(범죄예방 디자인) 목적으로 ‘비상벨 설치 LED안내판’을 화장실 외벽에 설치한다.

이어 기존의 누르는 비상벨 시스템의 잘못 신고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명 등의 이상음원을 감지해 자동으로 비상벨이 작동, 경찰서 나 관제센터로 자동 신고 되는 시스템을 적용, 비상벨 설치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설치비용은 총 1천980만원으로 경기도가 50%, 안산시가 50%씩 각각 부담한다. 한편 경기도 도정홍보팀은 안산시와 같은 비상벨을 타 시군에 확대 보급하기 위해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이번 촬영은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와 운영 전반에 대한 홍보를 목적으로 진행됐고 위급상황에 따른 비상벨 작동, 112 상황실과의 양방향 통화, 경찰 출동 등이 촬영됐다.

시 관계자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안심 비상벨 설치 사업을 내년에도 경기도와 협조해 확대 설치함으로써 사람중심 안전안산을 구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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