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 안산시의회 부의장이 안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암 꿈나무 체육공원 내 축구장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 의견수렴 시간을 가졌다. 이 의견수렴은 정승현 부의장 외에 관리 주체인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들과 체육공원 인근 주민들로 꾸려진 축구 동호회 회원, 안산시축구협회장, 안산동 행정복지센터 동장 등이 참석했다.

정승현 부의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는 공원 내 축구장의 운영 방식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축구 동호인들은 축구장 인근에 거주하는 동호인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대관 방식을 바꿔 달라고 주문했다.

주민들은 이날 “생활 불편을 감수해 왔던 경부고속철도 유휴부지에 축구장이 건립됐다. 그동안 동호회가 사용하던 기존 축구장의 대체구장 성격으로 지어졌다. 인근 동호회에 사용 시간의 일정 부분을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승현 부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체육시설의 운영을 효율화를 꾀하고 지역 주민들도 이용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운영상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암축구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4시간에 한해 사전 대관을 실시하고 사용료도 규격보다 작은 이 축구장의 면적에 맞게 부과키로 했다.

아이어 농로보다 지대가 낮아 우천시 축구장으로 토사가 밀려 내려오는 문제를 비롯 축구장 입구 잡석 포설, 그늘막 설치 등도 보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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