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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가 나설 때입니다”안병권 <안산시의회 초대의장>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7.09.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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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권(67) 안산시의회 초대 의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전에 뛰어들었다. 이제야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는 안 초대 의장은 민선 시장 이후 도시가 멈춰 섰다고 말한다. 민주당 입당 20년을 맞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를 만났다.

“제가 민주당 시장후보가 되겠다고 나선 이유는 간단합니다. 안산대통합을 위해서 순수혈통인 안병권이 적임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초대 민선시장 선거 당시 1995년 자민련 시장후보로 출마했던 안병권 시의회 초대의장은 낙선 후 누님 초청으로 미국 디트로이트로 이민을 갔었다.하지만 연루한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이민생활을 포기하고 귀국해 일반과수원과 블루베리농장을 하면서 소일했다.

“초대 민선시장 선거에서 낙선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나의 결점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니 우리 사회에서 중요시하는 배움(학력)이 부족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학생회장까지 맡았지만 강도 높은 군사훈련에 저항해 퇴학을 당했다는 안 초대의장은 학력이 ‘고3 중퇴’였다고 회고했다.안 초대의장은 우리 사회가 당시만 해도 학력을 매우 중시하는 풍토가 강했다며 52세의 나이에 고3으로 편입하고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때늦은 공부였지만 고교를 졸업하고 2003년 경원대 도시행정학과에 진학해 졸업한 후 일반대학원 지역개발학 석사 학위도 받았습니다.”

자치단체장은 시민에게는 일꾼이지만 공직사회에서는 리더인 만큼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안 초대의장이다.
그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도시행정학과 지역개발학을 전공한 이유도 자치단체장 맞춤형이었다고 말한다.

왜 이 시점에서 안병권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안산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뼈를 묻어야 하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사랑이 있다. 누구보다 진심어린 사랑으로 이끌 수 있다.”고 자신한다.

“안산대통합을 위해 소통하기 위해서 선봉에 서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정서적으로 지역 이질감과 갈등구조 속에서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가 안병권입니다. 물질적인 면에서는 민선시장 시대가 오면 도시가 완전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도시가 멈춰 섰습니다. 경제구조와 문화구조가 조화를 못 이뤘습니다. 도시를 재조명해서 새로운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안 초대의장은 주민복지가 가장 좋은 도시, 도시건설을 새롭게 추진하는 물리적 공간의 변수를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다.젊은 시절에는 혈기와 의욕만 있으면 뭐든지 되는 줄 알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잠잠히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그는 얘기한다.

“나의 연륜이나 도시 돌아가는 형태를 봐서도 더 이상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이제 나에게 가장 적합한 때가 왔습니다. 명마가 좋은 기수를 만나면 천리를 달립니다. 시민이 명마를 선택해주면 천리를 달릴 수 있습니다.”

민주당 입당 20년이 됐다는 안 초대의장은 매화가 추운 겨울에도 향기를 팔지 않듯이(梅一生寒不賣香) 정당 여기저기를 쫒아 다니지 않고 초야에 묻혀 때를 기다렸다며 민선시장 도전 기회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각오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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