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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로 마을을 잇는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7.10.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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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마을박람회와 안산마을공동체 한마당이 올가을 힐링 명소로 선정된 화랑유원지에서 최근 열렸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전국 마을박람회와 안산마을공동체 한마당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나는 안산에 산다.’는 행사 슬로건을 주민에게 공모해 선정한 이 행사는 안산마을만들기 10년의 발자취와 세월호 이후의 공동체, 마을만들기의 미래 세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열렸다.

내가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을활동가들이 모여 더 살기 좋은 안산을 담아냈다는 평가다. 안산마을만들기 10년의 발자취는 전국 최초로 마을만들기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지원센터까지 설립한 안산을 뒤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월호 이후의 공동체는 세월호 참사 발생 4년차를 맞아 아픔을 넘어 치유로 나아가는 방향을 모색했다. 마을만들기의 미래는 지속가능한 삶의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지혜를 나누고 마을중심의 화두와 정책이슈를 공유하는 기회였다.

마을만들기의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 백미는 ‘마을과 주민자치... 마을을 잇다’다. 이 프로그램은 화랑유원지 내 야외포럼장에서 21일 열렸다.

윤태웅 안산시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초지동 위원장)이 사회를 맡고 오병철 일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이용팔 월피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윤태웅 회장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발적인 마을 공동체 활동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지역 자원을 그물망처럼 연결하는 주민자치위원회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두 개 마을의 좋은 사례를 발표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병철 일동 위원장은 먼저 “일동 마을에서의 제 별명이 ‘산타’다. 주민들끼리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닉네임을 부른다. 별명이 산타이기 때문에 마을에 선물을 주려 노력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오 위원장은 “일동은 성태산과 성호공원 사이에 위치해 있는 마을이다. 아파트가 없는 동네다. 위화감이 없고 주민 갈등이 없다. 올해 112명이 100인합창단이란 이름으로 공연을 했다. 삼삼오오 모이는 대로 찾아다니며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태산을 끼고 있는 일동은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마을 주민 30여명이 교육에 참여했고 18명이 ‘생태 안내자’가 됐다. 지난해부터 300인 원탁회의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람을 모으는 작업이 어렵지만 마음의 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 이런 노력으로 마을만들기 5개, 따복공동체 2개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일동은 주민들이 모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용팔 월피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달 드는 언덕 월피동은 꿈이 커가는 문화예술마을이다. 주민자치위원회 안에 전문가 수준의 인재가 5명이나 있다. 청소년과 담소를 하하하 나누며 만나는 ‘청담하하’를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오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예술공원에서 갖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예술광장로 상점가 상인회를 중심으로 ‘월피해피바이러스’ 문화예술장터를 여는 한편 어린이를 위해 시낭운동장과 예술광장을 거점 공간 삼아 공원 내 캐릭터 푯말도 설치했다.”고 발제했다.

그는 “청년 큐브 예대캠프 작업으로 월피동 로고 브랜딩작업을 마쳤고 마을엽서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웅 회장은 발제 말미에 “관내 주민자치위원회가 앞서가는 마을의 좋은 내용을 발판삼아 마을 주민 스스로가 움직이고 각 마을이 이웃사촌처럼 연결되는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며 마무리했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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