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가 올림픽기념관 대공연장과 소극장에서 본격 개막된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상록수 영화제는 올해가 11년째다.

혼과 꿈, 사랑, 다문화와 소통을 주제로 열리는 상록수 영화제는 호국정신과 계몽 정신, 사랑 나눔의 상록수 정신을 선양하는 영화제다.

상록수영화제는 삶의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소통 매체로서 내일의 꿈나무를 길러 제2의 한류문화 창출에 앞장서는 영화제로 이끌어가고 있다.

올해는 전국 청소년들이 응모한 260여 편의 영화 중 엄선된 30편의 수상작과 함께 한국영화 100년 국민배우 ‘안성기’ 60주년 특별초청회고전이 올림픽기념관 대공연장과 소극장에서 3일간 무료로 상영된다.

배우 안성기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 아역으로 데뷔한 이래 130여 편에 출연하며 올해로 데뷔 60년을 맞았다.

영화제 기간 중 안성기 출연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하얀전쟁’, ‘투캅스’, ‘실미도’, ‘라디오스타’등 5편의 회고전이 열린다.

특별 초청영화로는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주연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이나리, 이영하, 전무송 출연의 가족 모험 영화를 특별 상영한다.

개막식 공연은 28일 인기가수의 개막축하와 영화음악 OST 콘서트 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익어가는 가을밤의 영화잔치로 모든 가족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인기 영화배우들과 시민이 함께하는 포토타임은 유명 감독과 배우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개막식 하이라이트는 수상자 시상식이다. 수상작품은 창의성과 실험성 강한 수준 높은 작품으로 단편,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1·2부로 나눠 시상한다.

대상 수상자는 문화체육부장관상이 주어지고 수상작은 경인방송(OBS) ‘꿈꾸는 U’에 방영될 예정이다. 올림픽기념관 대공연장에서 27일 오전부터 열리는 꿈의 오디션에서 안산시민들의 열정과 끼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기원 상록수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상록수 영화제는 누구나 연예인이 될 수 있는 무한한 꿈의 광장이자 내일의 희망 날개를 달고 함께 날수 있다.”고 강조한다.

대공연장에서 28일 오후 6시부터 개막되는 영화음악 OST 앙상블 콘서트는 명화 중 명화로 10여 편은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음악을 현장감 있는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경기도영화인연합회와 공동 주관하는 경기종합예술제는 탤런트 이지영의 사회로 ‘영화속의 사랑노래’라는 테마로 영화 여인의 향기(1992) OST, 영화 보헤미안 걸 OST,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1961), 영화 쉬리 OST(1998),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1965), 영화 지킬 앤 하이드 OST, 영화 불후의 명작 OST 등 소프라노 박성진·박현주, 테너 왕승원, 바리톤 임한충·정준식, 피아노 손민숙, 우쿨렐레 합창단 등의 연주로 주옥같은 영화음악 OST 공연이 펼쳐진다.

장영란 대회장은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는 창의성과 실험성 강한 영화제 수상작 30편을 마음껏 볼 수 있다. 국내외 장·단편 영화는 물론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예술 영화 등 10여 편을 선별해 시민에게 3일간 무료 상영한다. 국민배우 안성기 영화 60주년 특별 초청 영화는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영화로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 상록수 영화제 일지>

▲제1회(2007.12.28.)
-한성디지털대학교(총장 김창국) 후원으로 열림.
-전국 중·고·대학교에서 단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120편 출품.
-예심 통과 20편 중에서 대상 포함 본상 11편 수상작 선정.
-대상은 탑골공원의 소외된 노인 문제를 다룬 김종원 감독의 ‘보금자리’ 선정.
▲제2회(2008.10.1.~5.)
-응모작 200여 편으로 크게 늘었고 응모작 중 21편 본선 진출.
-이승재 감독의 ‘이것이 남자인가’ 작품이 대상 받음.
-60~70대 할머니들이 ‘염석주를 찿아서-대지의 진혼곡’으로 특별상 받음.
▲제3회(2009.10.9.~12.)
-총 18편의 본선 작품 중 신일 감독의 ‘김치 낫또’가 대상 수상.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김수연의 ‘연서’가 우수상 수상.
▲제4회(2012.11.12.~15.)
-영화제 타이틀을 다문화 ‘상록수국제단편영화제’로 개칭.
-드라마 부문 한동석 감독의 ‘그녀에게 닿을 수 있는 12칸만큼’ 대상 수상.
-다큐멘터리 부문 장혜영 감독의 ‘나의 인도’가 최우수상 수상.
▲제5회(2011.10.27.~30.)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로 명칭 변경.
-총 33편이 본선에 진출해 한종훈 감독의 ‘거지같은 놈’이 대상 수상.
▲제6회(2012.10.19.~22.)
-총 210편이 접수돼 28편이 본선에 진출해 변현아 감독의 ‘죽어도 좋은 날’이 대상 수상. -영화 음악 OST 심포니콘서트와 인간 상록수 최용신 재조명 포럼 개최.
▲제7회(2013.10.24.~27.)
-총 200편이 접수돼 29편이 본선 진출해 이다 감독의 ‘숙녀와 수용소’가 대상 수상.
-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영화 음악 심포니콘서트 열려.
▲제8회(2014.10.9.~12.)
-국내외에서 220편의 작품 중 31편의 수상작 선정.
-대상은 정갑영 감독의 ‘잊지 말어요’, 최우수상 은빛둥지 김유진 감독의 ‘뗏골 사람들 150년간의 디아스포라’ 선정.
▲제9회(2015.10.8.~11)
-국내외 183편 출품작 중 29편 수상작으로 선정.
-우수민 감독의 ‘실버벨’이 대상, 장지영 감독의 ‘목적지(애니메이션)’최우수상 선정.
▲제10회(2016.10.14.일~17.)
-극영화 33편과 애니메이션 3편, 다큐멘터리1,2-5편, UCC 3편 등 44편이 본선 진출.
-김정윤 감독의 ‘세레나데’가 대상. 임혜영 감독의 ‘37m/s(애니메이션)’가 최우수상.
-우수상인 안산시장상(드라마부문)은 강혜연 감독의 ‘연애, 그 가려움’이,
안산시의회의장상(다큐부문)은 김영총 감독의 ‘수필’ 선정.
-영화배우 ‘신성일’ 특별초청 회고전·한국영화발전 공로상 수여.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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