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 안산시의회 부의장이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산, 남북교류협력사업의 길을 찾다’ 토론회에 참석해 안산 특성을 살린 남북교류협력 정책제언을 최근 제시했다.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과 안산의제21이 주최하고 안산통일포럼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는 강신하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안산시 도시비전과 각 영역 발전방안과 연계한 다양한 교류협력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정승현 부의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정 부의장은 통일에 이르는 남북교류와 협력의 대전환 시기에 발 빠르게 준비하고 대비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 점에 공감을 나타내고 역대 한국정부의 통일정책과 통일독일의 문화교류 사례를 되새겨 봄으로써 통일을 준비하는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이어 정 부의장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길을 찾는 것이야말로 통일을 준비하는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과제임을 강조했다.

정승현 부의장은 ‘이제는, 통일을 왜 해야 하는가’라는 당위성에 대한 물음보다는 ‘어떻게 통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준비성에 대한 물음이 더 필요하다. 여기에서 통일의 길을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조례, 기금, 용역사업 등 안산의 적절한 통일사업 준비를 위해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남북교류협력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당을 떠나 의회 내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에 앞서 윤기종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사장은 안산시 남북교류협력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남북교류협력조례 등의 제도 정비와 시민들의 통일의식 확산사업,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과제로 제시했다. 김재덕 경기테크노파크 연구원, 김태현 안산민예총 지부장(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겸임교수), 신윤관 안산환경재단 이사장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안현준 기자>

안현준 기자  rancid82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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