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미술협회 정기회원전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관에서 최근 열렸다. 미협 정기전은 제종길 시장을 비롯 윤화섭 경기도의원, 나정숙·박은경 시의원, 안산미술협회 박문수 회장 외 정문규·성백자·임인자 고문, 안산예총 김용권 회장, 안산문화재단 강창일 대표이사, 신원남 문화복지국장, 안산미협 관계자와 일반관객들도 초대됐다.

제종길 시장은 “안산미술협회 정기 회원전을 축하한다. 겨울 초입에 시작된 올해 정기 회원전은 더욱 풍요롭게 보였다.”고 밝혔다. 윤화섭 도의원은 “미협 회원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통해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정문규 고문은 “전시된 작품들은 독창적인 작가의 정신이 담겨있다. 작품들을 통해 안산 시민에게 행복과 기쁨을 줬다.”고 말했다. 개막식날은 안산예총 음악감독 임준태 외 3인으로 이뤄진 팀명 ‘펠리체보이스앙상블’은 매혹적인 보이스로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공연은 추운 날씨에 얼어붙었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감미로운 무대였다.
이어 안산미술협회 미술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박문수 회장은 “이번 정기회원전은 작가 137명의 정성과 혼이 담겨있는 작품들이다. 작품들을 통해 여러분들의 마음이 훈훈해져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 안산미협 미술인상은 3회째를 맞이했고 수상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며 시상했다.

이번 미술인상 입체분야 조각 부문은 강선흥 조각가, 평면분야 서양화 부문은 김휴 미술작가가 선정됐다. 강 조각가는 전 안산미술협회장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여러 전시회에서 심사·심의위원 역임했다. 현 안산예술단체총연합회 이사로 개인전 10회, 단체전·초대전 150여회 출품한 안산을 대표하는 베테랑 조각가다.

김휴 미술작가는 2012 프랑스 앙드레말로재단 올해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하고 현 안산미술협회 사무국장과 젊은 나이에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다. 회원전은 장성순의 ‘추상’, 정문규의 ‘앞에 보이는 산’, 성백주의 ‘장미’, 임인자의 ‘겨레의 생명’와 강선흥의 ‘樂泰’, 김휴의 ‘잔상’ 등 총 137명의 작가 작품으로 구성됐다.

정기 회원전은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제1~4전시관에서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전시됐다. 한편, 한국미술협회 안산지부로 1987년에 창립해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문인화, 판화, 디자인, 서예, 조각, 공예 등 9개 분야로 구성된 미술단체다. 현재 박문수 회장 외 243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미술 전공자, 10년 이상 활동 경력의 전문·전업 작가들이다. <안현준 기자>

안현준 기자  rancid82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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