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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청년유니온’ 청년정책 새바람 일으키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7.12.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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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화는 찾아볼 수 없었던 안산 지역에서 청년정책의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아직도 시작단계인 청년정책의 변화바람은 청년유니온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청년유니온은 청년들이 겪고 있는 노동과 일자리의 문제를 청년 당사자들이 직접 해결해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2010년 창립된 최초의 세대별 노동조합이다.

만15세부터 39세까지의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 직장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안산에서 일하거나 거주하는 청년들이 모여 2014년 3월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경기안산청년유니온’은 그동안 안산지역의 최저임금 인상 캠페인을 비롯 아르바이트 피해사례 상담, 노동법 강연회 등을 통해 청년들의 노동 권리를 지키는 활동을 펼쳐왔다.

안산청년유니온은 ‘안산청년정책 100인 원탁회의(2014.8)’를 시작으로 ‘안산청년 500명 노동·일자리·경제실태 욕구조사(2015.6)’, ‘안산청년 으라차차 프로젝트-청년세끼(2015.9)’ 등을 추진해왔다. 이어 최저임금 위반과 근로기준법 위반사례 실태조사를 촉구하는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피켓팅(2015.10)과 노동세미나, 청년특강 등으로 청년 이슈를 꾸준히 제기해오고 있다.

안산청년유니온이 지역의 청년정책을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금년 7월 안산시청에도 청년정책팀이 신설됐다. 시의회도 지역 청년들의 청년 조례 제정 요구에 따라 여러 차례에 걸친 간담회와 토론을 거쳐 최근 ‘안산시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이처럼 청년유니온의 활발한 활동으로 시청 내 청년정책팀 신설과 청년조례 제정까지 이끌어 냈지만 청년들의 삶이 변화되지도 않고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도 없다며 또다시 정책 제안을 하기에 이르렀다.

청년유니온은 지난달 말 2개월 동안 청년 20여 명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지역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토론하며 정책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안산청년들의 뇌를 섹시하게 ‘안산 청년 야학’을 비롯 일 경험과 지역기여의 ‘일석이조 청년인턴’ 프로젝트, 불안전한 청년들의 권리보호를 위한 ‘안심 알바 프로젝트’ 등의 청년정책들을 다양하게 쏟아냈다.

안산형 청년수당의 노동과 일자리 정책 외에도 청년실패 콘테스트, 자아존중감 회복을 위한 ‘자존아 놀자’, 청년고민 해소 숲, 청년건강 지도사, 안산청년 건강검진 지원 사업,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안산 뚜버기 청년 교통비 지원프로젝트 등을 제안했다.

생활 안정 정책 외에도 청년맞춤형 정책정보 제공 어플, 청년들을 위한 머니 고민상담소, 청년 1인가구 보금자리 프로젝트,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정치 공감 프로젝트 ‘홀가분 청년정책’, 안산청년 예술가 ‘열린 미술관’ 등 22개의 청년정책을 내놨다.

문지원 경기안산청년유니온 대표는 “3년 전 지방선거 당시부터 청년 전담 부서 신설을 요청해왔다. 이제야 열매를 맺었다. 시간이 너무 걸렸다. 이번 청년정책 제안을 위해 20여 명이 3개 조로 나눠 개인의 고민과 주변 청년 인터뷰 등을 통해 정책을 만들었다. 조별 중간, 최종 피드백을 거치는데 두 달이란 시간이 소요됐다. 직접 참여를 못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표 제안자가 공동 제안자를 구하는 방식을 진행하기 위해 블로그 상에서 4~5일 정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22개의 청년 정책을 제안하는 의견수렴 과정에서 겹치는 내용이 없어 신기할 정도다. 청년 정책 제안에 따른 시장 간담회가 오는 17일 잡혔다. 내년 시정에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시책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안산시와 의회의 청년에 의한 이끌림 정책 대응에 대해 양 기관이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제도화시켜 청년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가꿔야 줄어드는 인구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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