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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신문·안산시평생학습관 공동기획①-톡톡인문학살롱공연·소통위주로 인문학 경계 허물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7.12.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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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배운 내용만으로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는 버겁다. 일상 속에서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안산신문은 안산시평생학습관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이번 호부터 공동 기획으로 평생학습관이 운영하고 있는 주요 프로그램을 매주 소개한다. <편집자주> 

 

안산시평생학습관(관장 최라영)은 금년 6월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인문학의 장을 ‘살롱’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기획했다.

일반적으로 ‘살롱’은 '다방'이나 ‘양주집’ 정도로 간주되거나 옛날 우리나라의 격조 높은 ‘기방’이나 사대부의 ‘사랑방’에 비유된다. 그러나 ‘살롱’이 프랑스 문화사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비중은 단순한 사교장이나 오락장 정도가 아니다.

‘살롱’은 남녀와 신분 간의 벽을 깬 ‘대화’와 ‘토론장’이었고 ‘문학 공간’으로서 문화의 산실이자 중개소와 같은 역할을 했다.

‘살롱’은 대부분 여성들이 운영하면서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영역이었다고 네이버 지식백과는 소개하고 있다.
살롱의 여주인들은 무료하고 폐쇄된 생활에서 벗어나려고 ‘살롱’을 열었기 때문이다.

평생학습관이 ‘살롱’을 기획한 이유는 기존 강의 위주의 인문학을 탈피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인문학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서였다.

살롱은 문화와 예술은 물론 참여자들의 주도적인 참여공간으로 톡톡(Touch Of Know Talk) 튀는 인문학공간에 초점을 뒀다. 낮 시간에 참여할 수 없는 직장인이나 대학생 그리고 커피 한 잔과 배움이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저녁이 즐거운 달빛광장을 마련했다.

일방적인 공부나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닌 편안하고 함께 즐기고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코자 카페공간을 활용해 강연과 음악, 따뜻한 차를 나누는 새로운 학습공간으로 시민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간 것이다.

‘톡톡인문학 살롱’은 그동안 총 6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와 콘텐츠로 진행됐다. 학습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매 회 계절과 강연 주제에 맞는 드레스코드를 지정, 참여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첫 강연(6월)은 현정수 천주교 수원교구 안산대리구 고장동성당 주임신부가 ‘2D의 세상에서 3D의 세상으로!’라는 주제로 과거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 삶의 지표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돼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 날은 제종길 안산시장이 깜짝 방문해 배움의 가치와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시민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며 평생학습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보였다.

두 번째(7월) 강연은 권희준 안양대 성악과 외래교수의 ‘클래식한 밤’이라는 주제로 오페라를 통한 클래식음악에 대한 이해와 성악발성을 직접 배워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권 교수의 ‘클래식한 밤’은 찌는 더위를 날려버리는 시원한 발성으로 오페라의 공연이 더해져 큰 호응을 받았다. 세 번째(8월)는 박현규 한국생명의전화 교육실장의 ‘함께 하는 삶, 그 삶 속의 나’를, 네 번째(9월)는 박희숙 작가의 ‘그림, 음악을 들려주다’를, 다섯 번째(10월)는 고운기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를, 마지막은 백정선 나다움에듀컴퍼니 대표의 ‘행복한 나를 위한 마음경영’을 진행했다.

당초 6회로 기획됐던 인문학 살롱은 학습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추가로 특별 기획했다. 특별 기획은 세월호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안산시민들에게 치유와 공감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세월호 치유 영화 상영회(친구들:숨어있는 슬픔)’로 마련했다.

영화에 출연한 세월호 희생학생 친구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서로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따뜻한 시간이 됐다. ‘톡톡 인문학 살롱’ 참여 학습자는 “대부분 강좌들이 주간 시간대에 이뤄져 참여가 어려웠다. 직장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시간에 진행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최라영 관장은 “금년도 인문학 살롱에 많은 시민이 적극 참여하고 높은 호응을 보여 내년에는 상반기부터 기획 운영할 예정이다. 매 회 색다른 인문학 강연으로 시민들의 평생학습이 일상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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