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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신문ㆍ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공동기획-마을활동가④
“마을은 행복을 주는 공동체입니다”
장도선 <선부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7.12.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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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구 선부2동은 20%의 아파트단지와 80%의 다가구, 다세대주택으로 어울어진 도·농 복합지역이다. 안산 외곽의 선부2동은 서북쪽으로 시흥시와, 동남쪽으로는 안산스마트허브, 동북쪽으로는 서안산I.C가 위치했다.

선부2동 마을은 행정복지센터 주변의 모골을 비롯 경일고 일원의 석수골, 원일중 일대의 정막골, 제일종합시장의 거미울, 못골(뗏골)의 도시지역과 대쟁이 새젓골, 소바위너머, 장터, 태을, 우산리의 자연마을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마을주변으로 샛터공원과 정지 1·2공원 등이 소재한 녹지공간이 많은 주거지역이지만 최근 원곡동의 외국인 이주민들이 모여드는 지역이기도 하다. 시골과 도시정서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선부2동에서 마을활동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도선(58) 선부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만났다.

선부2동에서 25년째 살고 있는 마을활동가 장 위원장의 지역봉사는 방범위원회 활동으로 시작됐다. “방범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바르게살기위원회, 주민자치위원회까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마을활동이 시작됐습니다.”

수 년 전 주민자치위원회가 동네 모임인줄 알고 들어왔다는 장 위원장은 일반모임과 성격이 다름을 알고 마트 자영업을 접고 마을활동에 전념했다고 밝힌다.

“선부2동의 마을만들기는 사실상 2007년부터 시작했습니다. 마을만들기의 원조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관내 7개 마을이 벤치마킹을 다녀갈 정도니까요.”

장 위원장은 생업을 잠시 접어두고 마을 활동에 올인 했다고 얘기한다. 선부2동 자치위원장 시절 관내 석수초교의 ‘담장 없는 학교’를 현재까지 유지하도록 힘썼다고 소개하는 장 위원장이다.

“학교는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담장을 다시 치려고 하고 주민들은 휴식공간으로 계속 이용하려고 하는 갈등 속에서도 5년이 넘도록 담장 없는 학교를 유지하는 원동력은 주민들의 마을사랑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담장 없는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마다 학교 주변 청소를 해주고 있다는 장 위원장은 석수골경로당 뒤뜰의 정원꾸미기도 마을의 자랑거리라고 말한다.

장 위원장은 석수골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는 임은아 관장에게 공모사업과 문서정리의 도움을 받으며 마을활동을 해왔다며 고마워한다.

“임은아 관장과 함께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으며 마을활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주민자치위원장 시절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3년 연속 장려상을 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주민자치위원장을 내려놓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 위원장이지만 두 단체가 하는 일이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찾아 주민들이 힘을 합쳐 도움을 주고 어두운 곳을 밝게 해주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전한다.

장 위원장은 아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마을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었지만 강호동치킨 선부점으로 생업을 재개하고도 짬을 내서 마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주민과 함께 열심히 노력한 만큼 마을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찾는다는 장 위원장의 향후 마을 활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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