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주 시인(본오초 교장)이 최근 ‘그리운 것들은 모두 한 방향만 바라보고 있다.’란 제목으로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권 시인의 시집 출판기념회는 김이형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 윤석산 한양대 명예교수, 박혜숙 안산문인협회장과 회원, 본오초 교직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출판기념회는 대금산조 축하공연에 이어 한반도문학상패와 축하패 전달 후 박혜숙, 이연옥, 김효경, 박명영, 이은정, 김태훈, 지혜린, 김복순, 윤금아 등의 시낭송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본오초 교직원으로 구성된 오카리나동아리와 플롯동아리, 기타 축하공연이 잇따랐다. 문종필 문학평론가는 시집 해설에서 “권태주 시인의 시어에는 바람이나 물결의 흐름에 떠돌다 머무는 곳이 거름이 된다는 진리를 담고 있다.

‘봄은 순간에 가버리고/봉숭아 초록 잎사귀/온몸으로 햇빛과 공기를 맞이하더니/붉은 꽃을 토해’내는 것처럼 붉은 꽃 봉숭아 속에 녹아들었다.”고 격찬했다.

권태주 시인은 “1995년 시집 발간 이후 22년 만의 일이다. 시는 내 삶의 일부였고 평생 함께 가는 동반자다. 들길을 지나며 기차를 타고 먼 곳의 여행을 떠나면 더욱 생생하게 달려드는 감흥을 담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현직 교장으로 재직 중인 권 시인은 ‘시인과 어머니’ 첫시집 출간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정회원, 남북문학교류위원, 안산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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