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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달라져야 합니다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
  • 안산신문
  • 승인 2018.01.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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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 <교수신문>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했습니다. 1천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에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의 ‘파사현정(破邪顯正)’이라는 말이 선정되었습니다.

2등은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 3등은 물이 빠지자 바닥의 돌이 들어난다는 뜻의 ‘수락석출(水落石出)’이 선정되었습니다.

4등은 나라를 재건한다는 뜻의 ‘재조산하(再造山河)’, 5등은 뼈를 바꾸고 태를 벗는다는 뜻의 ‘환골탈태(換骨奪胎)’가 선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이 5개의 사자성어를 보면, 우리 사회가 무엇을 원하는지 짐작됩니다. 바로 변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덮어졌던 잘못된 진실을 바로잡고, 위에서부터 또한 밑바닥에서부터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사자성어 속에 드러납니다.

이러한 생각이 과연 교수만의 생각일까요?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또 우리가 만나야 하는 지금 이 사회의 전반적인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지난 연말에 영국 옥스포드 사전에서 2017년을 정리하는 ‘올해의 단어’를 발표했습니다. 그것은 ‘유스퀘이크(youthquake)’라는 단어였습니다. 이 말은 ‘젊음(youth)’과 ‘지진(earthquake)’을 합친 말로 ‘젊은 세대에 의한 정치적 변화’를 가리키는데, 이 말은 특별히 영국 노동당이 약진한 6월 선거 때 더 쓰였다고 합니다.

미국의 사전인 <메리엄-웹스터>는 올해의 단어로 ‘페미니즘(feminism)’을 선정했습니다. 그동안 관행으로 덮어지던 유명인사의 성범죄가 드러나고, 동시에 숨어있던 피해자들이 아픈 과거를 고백하면서 사회 윤리가 변화되는 상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영국의 <콜린스> 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가짜뉴스(fake news)’를 선정했습니다.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 진실을 조작하지만,

그것이 가짜로 드러나면서 당황해 했던 여러 정치인들을 꼬집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까지는 그래도 되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이제는 그것이 통할 수 없는 사회로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단어들을 보면서 무엇을 느낍니까? 저는 역시 변화에 대한 갈망을 본다. 기성세대가 관행으로 생각하던 것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갈망을 봅니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덮어졌던 잘못된 진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갈망을 전세계가 공감하고 있음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사는 오늘날 사회는 이제 관행이 아닌 진실과 정직을 원합니다. 그런데 이런 시대 속에서, 우리는 어떻습니까?

‘옛날에는 그렇게 해서 성공했다’고 말하면서, 추억에 잠겨 있지 않습니까? ‘옛날에는 다 그랬다’고 말하며 관행에 눈감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사회는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어린이에 대한 시선, 성공의 법칙, 관계의 법칙 등 모두 다 달라져야 합니다.

새해는 지금까지 우리를 지배해왔던 고정관념과 관행을 내려놓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멋진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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