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일동과 사이동, 선부2동, 선부3동 등 4개동이 경기도의 금년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6억 원을 지원받는다.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는 지난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해 도시재생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안산 고잔동 마을정원’을 모티브로 꽃과 나무를 매개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해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경기도 공모사업에서 4개동의 선정은 안산시가 ‘숲의 도시’ 구현을 위해 고잔동 마을정원 경험을 살려 지난 11월부터 지역주민과 협업해 노력한 결실이다.

4개동에 함께 선정된 일동의 경우 ‘정원길 따라 학교가자~’ 프로젝트는 일동 직능단체와 주민모임으로 구성된 마을사업 네트워크 조직인 일동동네주민협의회가 공모에 참여했다.

일동은 공모 선정으로 경기도에서 약 3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통학로 주변에 정원을 조성하고 청소년문화의집을 거점으로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민들에게 정원사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이 마을정원을 스스로 가꿔 정원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마을주민이 직접 디자인하고 가꾸는 마을정원 사업이 도시 숲의 질적 성장 도모와 마을공동체 회복 등 지역 주민의 삶의 가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마을만들기 정원 공모에 안산의 4개 동이 모두 선정된 것은 시민들이 평소 나무와 숲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노력한 결과다. 마을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생활 속 깊숙이 ‘숲의 도시 안산’이 빠르게 정착해 나가는데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ddinddin@hanmail.net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