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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나누는 일이 행복입니다”
류경숙 <행복한 부모모임 대표>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8.02.07 11:25
  • 댓글 3
   
 

류경숙(50) ‘행복한 부모모임’ 대표가 활동하는 마을은 본오1동이다. 본오1동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우러진 도·농복합지역이다. 안산의 동부에 위치한 본오1동은 관내 농경지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본오뜰의 농경지 면적이 2.64km²다.

본오1동내 법정동인 팔곡이동은 60여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해 산업 활동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매송IC를 접하고 있고 수인산업도로를 끼고 있어 향후 안산 미래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동네이기도 하다.

현재 본오1동은 주택 대부분이 다가구 밀집 주거지역으로 주민 3% 정도가 원주민으로 1만8천600여세대에 4만3천200여 명이 살고 있는 정감이 넘치는 마을이다. 주민 대부분은 2~3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원주민 일부만이 복합영농을 하고 있다.

본오1동은 도시와 농촌의 어중간한 형태를 띠면서 다른 마을에 비해 마을활동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북아트 강사’로 일하며 마을활동에 나서고 있는 류경숙 ‘행복한 부모모임’ 대표를 만났다.

“본오1동으로 이사 온 이후 정민주 부부와 인연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마을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 내세울만한 것은 없습니다.”

3년 전 태동한 ‘행복한 부모모임’ 활동을 시작했다는 류 대표는 그동안 활동하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 정민주 부부가 마을활동을 펼쳐왔다며 모든 공을 전임자에게 돌린다.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류 대표의 안산과 인연은 1995년 결혼하면서부터다. 결혼과 함께 본오3동에서 살다가 10년 전 현재의 본오1동으로 이사를 왔다.

“자율방범대 상록수지대에서 남편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주변을 둘러보며 이웃과 소통하기 위해서 마을활동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행복한 부모모임을 통해 친환경 먹거리는 물론 천연 샴푸와 천연물비누 등의 화장품류를 직접 만들어 쓰고 지역의 각종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무료 체험활동을 펼쳤다는 류 대표다.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본오동 870에 위치한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서 거점 공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류 대표는 행복한 부모모임이 현재 10명 정도가 고정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행사 성격에 따라 20~30여명의 회원이 움직인다며 올해는 어린이집이나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며 재능기부를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살면서 배운 지혜를 나눌 계획입니다. 금년은 건강 쪽에 관심을 갖고 활동할 생각입니다. 지역 주민들과 공감하고 나누면서 공동체가 무엇인지를 체감하는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먹거리 마을활동을 하면서 잘못 알았던 상식을 바로잡게 되고 건강의 중요성도 알게 됐다는 류 대표는 젊은 엄마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희망하고 있다.

류 대표는 어린 시절의 경우 이웃집이 누군지 서로가 알고 지냈지만 현대사회는 닫혀있어 안타깝다며 마을활동을 통해 주민 간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마을활동을 하면서 인생이 돈만을 쫒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웃이나 가족과 소통하고 감정을 나누는 일이 커다란 행복임을 느꼈습니다.”

부모가 행복해야 자식이 행복하다는 류 대표는 마을활동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면서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지역사회의 이웃들과 함께 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실천하는 행동으로 옮겨보라고 권한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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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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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대동 2018-07-30 16:24:20

    이런 활동을 하시는 분이 많아질수록 안산은 행복한 도시가 될 듯 합니다...~~^^   삭제

    • 김영미 2018-07-30 09:52:03

      이렇게 보니 너무 멋집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응원합니다.   삭제

      • 전미숙 2018-02-07 22:02:42

        항상 미소 머금은 얼굴로 많은 이들을 감싸안는
        류대표님이라면 본오1동 '행복한 부모모임'을 그동안 너무 열심히 잘 이끌어 주신 정민주 대표님에 이어 잘 이끌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사람을 희망으로 생각하는 류 대표님! 본오1동 '행복한 부모모임'을 마을의 화합의 장으로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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