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국회의원(자유한국당·안산단원구을)은 21 일 안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간담회 ’를 21일 가졌다.

이 간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과 조재연 과장이 발제자로 참석했고 지역 상인연합회 회장들이 참여해 현장의 소리를 전달했다.

조 과장은 기조발제에서 2000년 이후 대형마트 포화 상황을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마트와 복합몰 등의 의무휴업 일을 월 2회로 하고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은 지역상인회장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문화상가 상인회장은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카드 소액결제 수수료를 인하하는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주문했다.

조 과장은 이에 대해 영세 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 조정 등 개편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하반기에 정부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상인회장들은 임대차보호와 임대료 인하 방안 마련을 주문했고 조 과장은 정부가 상가임대료 인상률 상한을 현행 9%에서 5%로 낮추는 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음을 밝혔다.

농수산물에 대한 부가가치세 공제 확대에 대한 주문도 나왔다. 지역에서 13년 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상인은 소상공인이 농수산물을 대량 구매할 때 부가가치세를 공제해주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소규모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최저임금 인상이 적용된 지 2 개월이 지난 지금 슈퍼마켓과 편의점 점주는 2배 넘는 인건비를 지출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완화를 비롯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세금 부담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발언했고 정부의 대응방안을 청취했다.

간담회 주최자인 박순자 국회의원은 “안산 지역의 민생을 살피고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계속해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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