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평생학습관(관장 최라영)이 50대 예비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제3기 인생대학’을 4월 중 개강한다.

평생학습관은 수년 전부터 초 고령화 사회 진입과 100세 시대라는 말이 일상화되고 수명의 연장과 함께 우리의 생애과정에서 은퇴이후 삶의 기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제3기 인생’과 ‘앙코르 커리어’라는 개념이 주목받음에 따라 ‘제3기 인생대학’을 준비 중이다.

50대 이후의 경우 경제적 측면 변화뿐만 아니라 일상의 재구조화와 개인 정체성 상당 부분을 지탱해주던 직업을 떠난 후 나의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과의 관계나 사회적 관계 측면에서도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삶의 총체적 측면에서 점검과 준비가 필요하다.

현대사회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제3기 인생’을 얼마나 충실하게 준비를 잘 하였는가에 따라 성장과 도약의 시기가 될 수도 있고 무료하고 고립돼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난의 시기가 될 수도 있다고 예측된다.

과연 제3기 인생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앙코르 커리어는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까? 언제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까?라는 문제의식을 갖게 된다. 이에 안산시평생학습관은 ‘제3기 인생대학-다시 시작하는 다음 학교’ 개설 준비에 들어갔다.

제2의 인생설계를 준비하는 50대 예비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 차원의 생애 재설계 교육 상담은 물론 교육지원, 커뮤니티 활동지원으로 100세를 향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제3기 인생대학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일정으로 인문교양학부, 체인지 리더 과정, 동화구연 이야기샘 강사 양성 과정 등 3개 학부, 각각 25명씩 총75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4월부터 7월까지 상반기는 교양과정이, 하반기 9월부터 11월까지 전공과정이 각각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과 인정자격을 갖춘 45세 이상 안산시민으로 이메일(smileass@iansan.kr)이나 방문 접수도 가능하고 입학지원서와 신분증 사본,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를 첨부하면 된다.

평생학습관은 이에 앞서 오는 8일(목) 오후2시 아주대 최운실 교수를 초청해 ‘100세 시대, 50+ 삶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명사특강을 갖는다.

이달 중 일자리모색을 주제로 ‘으쌰으쌰, 인생후반전 나의 인생 조망하기’, ‘좋은 일을 찾아라’, ‘정부지원 일자리제도와 다양한 직업세계’를 3회에 걸쳐 ‘사전 인생대학’으로 진행한다.

최라영 관장은 “인생 후반전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안산시민들에게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주고 자신의 삶과 인생 후반전에 대한 가치탐색을 통한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제3기 인생 대학’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교육 프로그램의 의미와 가치에 부합하도록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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