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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유원지 추모공원 토론회 반대만 ‘확인'제종길 시장, 주민 직접 설득 나섰으나 반대의견 거세
화랑유원지시민지킴이 주민 중앙역앞 광장서 반대집회
  • 박현석 기자
  • 승인 2018.03.14 11:28
  • 댓글 5
   
 

세월호 추모공원 화랑유원지 조성과 관련해 제종길 시장과 주민들 간 토론회가 8일 단원구청 대강당서 열렸다. 제 시장은 이날 화랑유원지내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에 대해 토론회를 통한 조성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으나 주민들의 반대 입장이 워낙 거세 토론시간을 제 때 마무리하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다.

화랑유원지시민지킴이 주민들과 아파트연합회 등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 반대에 동참한 단체 회원 등 400여명은 토론회 시작 전부터 대강당을 가득 메워 지역 현안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표출했다.

이들은 제 시장의 사전 설명을 듣기 전부터 시장을 향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특히 한 주민은 “시민의 쉼터이자 안산의 심장이 화랑유원지에 납골당을 포함한 세월호 추모공원의 조성을 독단으로 결정한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제 시장의 밀어붙이기식 추모공원 강행은 반대하는 대다수 시민들의 의견을 정면으로 무시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질문에 나선 주민은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나라에서 시민들의 의견도 제대로 묻지 않고 추모공원을 강행한 제 시장의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민·민 갈등만 유발시킨 제 시장은 시민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시장직을 사퇴하라”고 반발했다.

제 시장은 이에 대해 “합동분향소 철거는 정부소관이지만 이를 조속한 시일 내로 해결하기 위해 유가족들의 의견도 들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산시 동력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서는 유가족의 요구사항도 어느 정도 들어줘야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국가유공자도 아니고 안전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사망한 아이들에 대한 슬픔은 공감하지만 추모공원을 굳이 화랑유원지에 조성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그러나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추모공원 조성은 절대 반대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달았다. 특히 이들은 제 시장의 이 같은 불가피성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시민들의 여론수렴 없는 추모공원 강행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제 시장은 이날 토론회장 분위기가 흥분한 주민들의 집단행동으로 이어질 것 같은 조짐을 보이자 더 이상 진행될 수 없다는 판에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날 화랑유원지내 추모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화랑유원지시민지킴이 등의 주민들은 토론회를 마친 후 시청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10일 오후 중앙역 동서코아앞 광장에서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화랑유원지 납골당 건립반대 집회를 가졌다. <박현석 기자>

박현석 기자  ddindd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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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시민 2018-03-20 22:30:21

    솔직히 난 민주당 지지자 였는데,,,, 화랑유원지 납골당 반대다. 다를 조용한 곳도 많은데 왜 여기인가. 화랑유원지하고 세월호 하고 먼 관련이 있나, 차라리 사건현장하고 가까운 진도팽목항에 설치하는기 더 의미가 있지 않나.안산시밈이 세월호 침몰시켰나,,,, 안산시민 그동안 많이 참았다. 이제 고만해라. 진짜 나는 자한당 싫어했는데,,, 요번에 민주당 시장후보 안찍기로 했다. 제종길이 시장되면 안산은 죽음의 분위기 탈출하기 어렵다. 세월호 일부 유가족의 몰상식적이고 악귀적인 행태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삭제

    • 주민 2018-03-19 18:24:36

      반대하는 분들은 대부분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 지지자들. 그들이 이렇게 열을 올리는 이유는 이걸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누가 진정으로 안산시민을 위하는지 잘 생각해 봤으면 한다   삭제

      • 시민 2018-03-19 18:22:22

        416 생명안전공원을 '납골당'이라 주장하며 그 의미를 협소화한건 올바른 안산시민의 자세가 아니다. 마을에서 살았던 아이들이다. 국가가 구하지 못한 아이들이다.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사회적 사건이고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 하기에 그 의미로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 이 공원은 지금 반대하는 분들을 위하는 공원이기도하다. 그들도 안전한 삶은 필요하기 때문에...   삭제

        • 왕곤 2018-03-15 18:25:07

          절대 반댑니다. 시민들의 휴식처를 죽은 사람의 납골당으로 만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나도 처음엔 세월호 어린 학생들이 너무 많이 희생되고 너무 불쌍해서 진정으로 추모를했다. 그런데 정치인들이 두고 두고 정치도구화 하는 바람에 지금은 추모하는 마음이 싹 가셨고 노랑리본 보면 역겨워진다. 국가와 민족을위해 희생된것도 아닌데 왠 추모가 그토록 요란한가? 이는 고인들에 대한 예의가아니다. 더이상 어린학생들의 죽음을 정치도구화 하지 말기 바란다.   삭제

          • 율김 2018-03-15 03:55:32

            제시장 시장 공천받을려고 화랑유원지를 세월호 단체에 팔아묵었네, 시장선거가 곧 화랑유원지 추모공원 설치 찬반투표로 보면 될것이니, 반대하시는 분들은 제종길시장 재선 못되게 하면 될것임. 저도 차라리 자유한국당 후보 찍을 것임, 지방정부는 솔직히 지역 일군을 뽑는 것이지 중앙당하고는 무관함니다. 저는 문재인 찍은 사람이지만 요번에는 자한당 후보 찍을 것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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