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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8.04.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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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다. 특별한 질병이나 교통사고 등이 아니면 은퇴 후에도 40년을 더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다.
평생학습이 필요한 이유다. 평생학습은 ‘학교 교육이나 기업 내 교육 이외에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으로 정의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평생학습을 위한 ‘평생교육법’이 제정돼 있다. 1982년 12월 ‘사회교육법’으로 제정됐다가 1999년 내용이 개정돼 ‘평생교육법’으로 변경됐다.평생교육법에서의 ‘평생교육’은 학교의 정규교육 과정을 제외한 학력보완, 성인 기초·문자해득, 직업능력 향상, 인문교양, 문화예술, 시민참여교육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이 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모든 국민에게 평생교육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평생교육진흥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 볼 단어는 ‘학습(learning)’과 ‘교육(education)’이다. 학습은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교육은 의도적이며 계획된 성격이 강하다. ‘배울 학(學)’이라는 글자는 ‘문턱에 선 아이’를 형상화한 모양이다. 인간이 학습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익힐 습(習)’은 새의 날개 ‘깃 우(羽)’와 백(白)을 합한 것이다. 스스로 익히고 연마하는 의미다.
학습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스스로 끊임없이 재해석하고 새로운 쓰임새를 높이는 행위’다. 그런 면에서 평생학습이 가진 의미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지방자치 시대는 학습동아리와 같은 모임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안산시평생학습관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 ‘유비쿼터스’의 가상공간 환경이 만들어졌다. 시대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평생학습과 평생교육이 절실해졌다.


안산신문은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미 업무협약을 통해 지면에 공동기획으로 평생학습을 지속적으로 홍보중이다.
안산시평생학습관의 정규강좌가 40여개, 장기 프로그램이 150개, 단기 프로그램이 250개 등 총 매월 40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안산 지역의 전체적인 평생학습을 이끌고 있는 평생학습관의 일 년 순수 사업비가 2억5천여만 원에 불과하다. 한 행사인 안산거리극축제의 25%도 안된다. 평생학습관 대부분 프로그램을 재능기부로 채운다.
말이 안 된다.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지낸 ‘폴 랑그랑’이 53년 전 ‘인간은 전인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평생교육의 장을 연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시민 대다수에게 왜 평생학습이 왜 필요한 것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산시장과 직무 관련 공무원, 의원이 스스로에게 묻고 답해야 한다.


평생학습은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개인의 향상은 결국 지역사회와 구성원이 행복해지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평생학습관의 사업비를 늘려야 하는 이유다.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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