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안산뉴스 교육
평생학습관 공동기획⑰–세월호가 묻는 평생학습416 기억하고 희망하는 도서·사진전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8.04.11 11:52
  • 댓글 0


사람들은 왜 학습을 할까. 매슬로우가 말하는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인 자아실현 욕구 때문일까.
급격하게 변화하는 엄청난 양의 지식정보사회에서 낙오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함일까.
현대인의 삶에서 학습은 이미 필수불가결이 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여러 가지 학습에 참여하고 있다.


성인의 평생학습은 사회구성원으로서 갈등을 해결하고 사회통합에 대한 역할과 책임질 줄 아는 공적인 영역의 학습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안산시평색학습관은 이 지점에서 세월호가 묻고 있는 평생학습을 기획해오고 있다.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른들만 믿고 구조를 기다리던 아이들과 당연히 구조를 할 것이라고 믿었던 우리 모두의 간절한 희망이 절망이 되는 참사였다.


우리 사회는 세월호 참사 이후 생명이 존중되고 누구나 위험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사회가 되었는가. 아직 세월호 이후의 달라져야 하는 세상과는 거리가 있다.
어김없이 시간이 흘러 아이들의 얼굴처럼 화사한 봄이 왔다. 아침저녁으로 단원고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모습으로 가득 채워졌을 적금로에도 언제나처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안산시평생학습관은 매해 우리들의 아팠던 기억을 되새겨 다시는 권력으로 인한 인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와 진상규명의 염원으로 416 추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유가족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여 아픔을 나누기도 했으며 실제 아이들이 사용하던 책상과 의자를 전시하고 마음의 메시지를 적는 일, 「니체, 세월호 성인교육을 논하다」의 저자 초청강연, 카톨릭 찬양단 ‘이노주사’의 추모 합창공연, 아이들의 빈 방등 관련 사진전, ‘나쁜나라’와 ‘다이빙벨’등의 영화상영을 해 왔으며 해마다 노란 리본을 만들어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은 올해는 세월호 안산지역 준비위원회인 네 번째 봄을 만드는 사람들이 준비한 주제에 맞춰 ‘기억하고 희망하는 봄’이라는 내용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전과 관련 도서전시 그리고 안산시민의 지친 마음에 희망의 봄을 선물할 공연을 정성껏 준비했다.
파격과 기발함으로 무장한 조윤범의 클래식 강의와 어우러진 콰르텟 엑스의 감동적인 공연이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의 희망이 되길 기대해 본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종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