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 평생교육원내에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에이블대학(학장 박상주)이 생긴다.
비학위 과정으로 내년 3월부터 개설되는 ‘안산에이블대학’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발달장애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들의 경우 중등교육 졸업 후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으로 인해 시간활용이 어려워 고등교육기관인 ‘에이블대학’ 개설 관심이 뜨겁다.
우리나라 발달장애 학생들은 고등학교 중등 교육 과정 이후 대학 과정의 고등교육기관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에이블대학’은 경기 가평 소재 ‘호산나대학’과 경북 경산의 ‘대구대학교’가 전부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만들어지는 ‘안산에이블대학’은 경기, 서울, 인천 지역의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게 될 전망이다.
안산대학교 평생교육원 내에서 비학위대학 과정으로 운영될 ‘안산에이블대학’은 학위과정에서 벗어나 포용적 교육인 ‘평생교육법’에서 정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안산에이블대학’은 비학위과정이지만 직업적 소양교육과 기업의 인턴과정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춰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산대 평교원의 ‘안산에이블대학’은 최고의 시설과 교육환경을 갖추고 한 학년 당 최소 20명으로 남녀 비율 없이 2개 반, 총 80명의 학생을 뽑을 예정이다.
안산대는 오는 6월 학생 모집 홍보를 시작으로 10월 입학설명회를 거쳐 11월 신입생 전형을 마치고 12월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3년 과정과 1년 심화과정까지 8학기로 전 학기 이수 시 ‘안산에이블대학’ 학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박상주 원장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안산대 평교원의 안산에이블대학은 수도권의 전인 재활대학으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해외의 대학과 교류를 통해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어 “안산에이블대학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비학위 과정이지만 능력과 조화를 갖춘 자기주도형 인재교육과 현장 중심교육으로 장애인 취업에도 강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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