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생활하천 주변에서도 과실수가 열리는 테마 가로수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김명연 국회의원(단원갑)은 하천과 도로변 주변에 과실수를 심어 지역 특색을 살린 가로수 길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사업으로 신길동 제기천과 신길천, 원곡천 주변 도로 10km 구간에 수목 2천주가 심어진다.
이들 하천 구간은 신길동 거주민 2만6천여 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주민 다수가 하천변에 조성된 산책로를 이용하고 있다.
기존 가로수가 이팝나무와 플라타너스,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잎 위주의 가로수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업을 통해 감나무 등 과실수를 식재하게 되면 새로운 테마 산책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일반적으로 식재되는 단순한 가로수길보다 과실수를 식재하게 되면 지역이미지 제고는 물론 주민들의 정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사업의 효과가 좋을 경우 사업대상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금년 8월까지 식재를 마무리할 예정이고 이르면 1~2년 안에 안산의 과실수 가로수가 주민들을 찾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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