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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원협의회 공동기획➃
“젊음과 쉼이 있는 마을로 가꾸겠습니다”
김명희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8.05.0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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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중심에 위치한 중앙동은 그동안 고잔2동을 불리다가 지난해 7월 1일부터 명칭이 바뀌었다. 중심상업지역과 서울예술대를 끼고 있는 중앙동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젊음과 쉼이 함께 하는 낭만도시 중앙동’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슬로건은 작년 5월 ‘마을상상 프로젝트 상상톡톡 워크숍’에 참석한 주민들의 토론을 통해 결정했다. 관내에 위치한 서울예술대와의 적극 교류할 수 추진할 수 있는 ‘태봉예술제’를 준비하고 있는 김명희(49)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만났다.

“중앙동은 안산 지역 청소년들이 대부분 노는 장소인 상업지역과 서울예술대가 존재하고 있어 어찌 보면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동네입니다. 하지만 주거기능으로 볼 때 쾌적한 환경이라고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앙동은 아파트와 다가구, 다세대가 섞여 있는 주거지역이지만 젊은 학생들이 혼재해 있는 지역이다 보니 학생들과의 이질감도 다소 있었다는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위화감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월 계획 중인 ‘태봉예술제’를 주민은 물론 중앙동에 위치해 안산의 유명 실용전문학교로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와 서울예술대, 관내 초·중·고교가 어우러지는 명실상부한 지역문화예술축제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금년도 태봉예술제를 계기로 서울예대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학생들이 시끄럽고 소란스럽고 산만하다는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려 합니다.”

지난해 고잔2동에서 중앙동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은 김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 임기를 제한한 조례로 인해 7~8기 주민자치 위원으로 활동하다가 4년을 쉬고 다시 활동하고 있는데 주민과 학생의 상생이야말로 중앙동이 살 길이라고 말한다.

“올해는 예술데이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태봉예술제를 기회로 서울예대 학생들의 예술성과 주민들의 이웃사랑정신을 합쳐 도로 통제가 가능한 지역을 선택해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하는 특별한 날 만들어 정례화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예술을 선도하는 서울예술대와 국내 최고의 호텔관광전문학교인 한호전과 주민이 머리를 맞댈 경우 뭔가 새로운 문화가 창조될 것으로 기대하는 김 위원장이다.

어린 시절 강원도 정선에서 살다가 자동차 해외기술영업을 담당하면서 2000년부터 중앙동에 살고 있다는 김 위원장은 치과 의료기기 사업을 해오면서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재개했지만 자치위원들의 활동이 연속성이 없어 안타깝다고 호소한다.

조례 규정 때문에 4년을 쉬었다는 김 위원장은 다시 돌아와 보니 자치위원들의 중간 휴식은 축적된 경험을 활용하기도 전에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이고 자치위원 인재풀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한다.

김 위원장은 중앙동도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자치위원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태지만 마을활동가 인재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 지역발전을 위한 헌신봉사가 가능한 분들 위주로 주민자치위원으로 모시고 있다고 귀띔한다.

“주민자치가 제대로 정착되고 현재보다 더욱 활성화되려면 조례 제정당시와 달리 환경이 바뀐 만큼 무엇보다도 타 도시에 없는 주민자치위원 임기 제한 조례를 하루빨리 개정해야 합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는 김 위원장은 슬로건처럼 젊음과 쉼이 공존하는 중앙동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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