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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심보균 차관 ‘일동주민자치’ 현장방문오병철 위원장 ‘주민자치회 조례’ 없어 실행 어려워
주민자치·마을·참여예산 ‘통합 행정시스템 구축’ 요구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8.05.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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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대상을 받고 혁신 읍면동으로 선정된 안산시 상록구 일동의 주민자치 현장을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이 8일 방문했다.

일동 방문은 행안부의 주민참여를 통한 지방분권 현장 방문 일환으로 이뤄졌다. 일동 572-2 카페 마실에서 열린 ‘주민자치 현장 간담회’는 심보균 행안부 차관과 사회혁신추진단장, 지역발전정책관, 이진수 안산시 부시장, 이필구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일동에서는 원덕윤 일등동네주민협의회장을 비롯 오병철 일동주민자치위원장, 이혜정 일동상점가사람들 대표, 김영은 협동조합마을카페 ‘마실’ 이사장, 고성철 일동아빠모임 대표, 이남강 일동 여나래 대표, 서기률 울타리넘어 대표, 정은철 울타리넘어 사무국장, 진수경 울타리넘어 사무차장, 오윤아 사회적협동조합 공동육아 영차 운영이사, 장은진 명저읽는 작은도서관 담당자, 윤민호 상점가 사람들, 김보람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장, 박춘호 통장협의회장, 김형숙 바르게살기협의회장, 김명호 새마을협의회장, 배길재 체육회장, 하지은 전 지역아동센터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영은 카페 ‘마실’ 이사장은 울타리넘어 활동사례 발표에서 “안산 일동의 주민자치는 ‘내 아이 네 아이를 더불어 키우자’는 의미에서 울타리넘어 모임을 만들어 2006년 3월 ‘우리동네방과후’ 개원을 시작했다. 이후 2007년 12월 지역아동센터 인가를 받으면서 현재 37명의 아이들이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마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협동조합카페 ‘마실’을 설립해 운영 중이고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오병철 일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18개 혁신 읍면동 중에서 주민자치회로 잘 전환하고 있는 사례가 있는지 궁금하다. 안산은 주민자치회에 대한 조례조차 없는 실정이다. 주민자치회가 안착할 수 있도록 신속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 위원장은 “혁신 읍면동 취지대로 주민자치를 강화하는 것을 매우 적절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하기에 갈 길이 안 보인다. 행안부 차원에서 칸막이행정, 행정주도의 행정이 사라질 수 있도록 통합 행정체계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위원장은 “혁신 읍면동 실행과정에 행안부의 지침이 없어 몇 달을 허비했다. 교육이나 견학 등 예산집행을 하나도 하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다. 주민자치와 마을, 주민참여예산 등에 대한 통합 행정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일동 주민들은 “혁신 읍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행정은 물론 중간지원조직이 망라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달라. 마을활동을 위한 상근자의 임금지원 방안도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공동육아로 시작된 안산 일동마을의 변화를 직접 들으니 놀랍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일동의 마을분위기도 너무 좋다. 앞으로 세심하게 지켜보고 살피면서 중앙 정부 차원에서 도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병철 위원장은 “행정안전부 차관이 주민자치와 관련된 성과와 사례를 보기 위해 풀뿌리까지 방문하는 자체만으로도 희망이 보인다. 공동육아로 시작된 일동의 변화를 심 차관이 듣고 많이 격려해줬다.

일동 주민들이 모이는 것에 대해 놀라워하고 자발적인 주민 모임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찾겠다고 한다. 일동 주민의 더 나은 행복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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