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 안산시의회 부의장이 시의회 대회의실서 기자회견을 갖고 12년간 정들었던 시의원직을 내려놓고 10일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정 부의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5·6·7대 3선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나름대로 열심히 펼쳤지만 돌이켜보면 늘 아쉬움이 많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어 도의원 출마를 선언하며 “이제, 12년의 시간을 내려놓고 한 걸음 더 나아가려고 한다. 1천300만 경기도에서 ‘안산의 꽃’을 피워보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정 부의장은 진일보한 역할을 통해 지난날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냄은 물론 안산시가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도시로 발전하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안산시의회 의원들은 언제나 여러분들과 함께하고자 했다.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일해 왔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항상 격려하고 응원해주면 고맙겠다”는 부탁의 말을 남겼다.

성준모 시의원도 이날 의원직을 사퇴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의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성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과 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12년간 달려온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 또 다른 출발선 앞에 섰다. 2006년 처음으로 가슴에 시의원 배지를 단 후로 한 순간도 이 배지의 무게를 가벼이 여기지 않았다”며 시의원으로서 보낸 소회를 밝혔다.

성 의원은 “사통팔달의 완벽한 교통 허브로, 안산선(4호선), 소사-원시선, 수인선, KTX(초지역 정차), 신안산선 등 완공됐거나 머지않아 완공될 노선들로 인해 서해안 중심 도시로서 우뚝 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같은 동력이 원활히 실현되기 위해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안산시와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성 의원은 “가슴 따뜻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출마의 변을 마무리했다. <박현석 기자>

박현석 기자  ddindd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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