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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원협의회 공동기획⑥
“선부동 합동축제를 실현해 보겠습니다”
박은정 <선부1동 주민자치위원장>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8.05.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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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선부1동은 선부 제1·2공원과  선부광장, 화정천, 화랑유원지와 접해 있다.선부1동은 아파트 87%와 연립13%로 이뤄져 있으나 현재 아파트 재건축이 한창 진행되면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어 1만2천여 명이 살고 있다.

‘연산홍마을’로 불리는 선부1동은 ‘행복이 넘치는 동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기도로부터 미소로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하는 선진국형 품격생활을 실천하는 ‘배려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선부1동 주민들과 행복이 넘치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허진 동장과 함께 열정을 다하고 있는 박은정(46) 선부1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찾았다.

“화랑유원지가 좋아서 선부1동에 둥지를 틀고 살아온 세월이 12년째입니다. 전업주부로 생활하다가 큰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녹색어머니회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원구 녹색어머니회장까지 맡았었습니다.”

외부활동을 하면서 우연찮게 안산YWCA의 생활정치학교 모집요강을 보고 본격적으로 바깥세상에 나오게 됐다는 박 위원장은 당시 ‘아파트 관리비가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단다.

“안산YWCA와 인연을 맺고 생활정치학교를 수료하고 의정지킴이 모니터링 활동을 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일이 흥미로워졌습니다. 이후 안산YWCA 이사를 4년째 하고 있고 의정지킴이회장도 6년째입니다.”

박 위원장은 사회활동 그 자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며 적극적인 단체 활동을 하니까 여기저기서 러브콜이 쏟아져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장도 맡았었고 현재 안산시주민자치위원협의회 사무국장도 맡아 활동 중이다.

선부1동 주민자치위원으로 4년을 활동하고 2년 쉬었다가 주민자치위원을 다시 맡으면서 위원장까지 하게 됐다는 박 위원장은 도시 전체의 활동보다는 내 마을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신념 때문에 주민자치위원으로 유턴했다고 얘기한다.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할 때는 회의 참석 잘하면 된다는 수동적인 입장이었다면 위원장은 주민자치회를 이끌어가야 하는 능동적인 입장입니다. 그 때문에 위원장을 맡은 후 뭐라도 벤치마킹해서 마을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당연히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선부1동의 경우 아파트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동네가 다소 침체됐지만 올 연말 8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고 선부광장에 역사가 생기면서 마을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박 위원장은 전한다.

“선부1동이 예전에는 23개 자치프로그램 중 퀴즈댄스가 최우수 동아리상을 받는 등 두각을 나타냈지만 재건축으로 젊은 부부 세대가 많이 떠났습니다. 현재는 난타동아리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퀴즈와 댄스, 난타동아리를 접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박 위원장은 이를 위해 인근 주민자치위원회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오는 6월 밸리댄스 프로그램 개설도 예정돼 있다고 귀띔한다.

위원장 중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하는 여성 위원장으로서 주민자치위원회 안건을 심의하고 마을의 어르신 기관장들과 지역 발전을 위한 내용을 협의할 때 다소 버겁지만 박 위원장은 더 공부하고 노력하면서 친화력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선부1동은 지난해 11월 ‘달미축제’를 가질 때 11단지 앞에서 가졌습니다. 올해는 연립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장소를 옮겨서 가질 예정입니다. 특정 장소에서만 하기 보다는 옮겨 다니며 축제를 할 계획입니다.”

내년 봄에는 선부광장에서 ‘선부1·2·3동 합동축제’를 실현하기 위해 해당 주민자치위원장을 설득 중이라는 박 위원장이다.

청소년 문화의집과 단원구 노인복지회관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 위원장은 내년에 열리는 ‘거리극축제’가 선부광장으로 옮겨와 열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거리극축제가 왜 문화광장에서만 열려야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선부동과 원곡동 주민들을 위해 내년 거리극축제는 장소를 옮겨서 열어주길 제안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거리극축제 장소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박 위원장의 기대가 실현되기를 기대해본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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