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구 본오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행정복지센터가 마을 앙상블 ‘본 오케스트라’를 최근 창단하고 본격 연습에 들어갔다.

‘본 오케스트라’는 일선 동의 주민자치위원회와 행정복지센터가 주도하고 있고 관내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년도 마을공동체 회복 마을살이 지원사업 일환으로 지역 주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추진된 ‘본 오케스트라’는 최고령자 김강원(75)옹으로부터 최연소 박민서(7) 단원에 이르기까지 총 51명이 모였다.

‘본 오케스트라’는 이달 현재 바이올린 19명을 비롯 비올라 6명, 섹소폰 8명, 오카리나 3명, 우쿨렐레 9명, 첼로 2명, 플롯 2명, 클라리넷 2명 등으로 구성됐다.

사회적 협동조합 ‘아코드 앙상블’의 지도로 진행되는 ‘본 오케스트라’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본오3동행정복지센터에서 장소를 제공해 2시간 동안 파트별 악기연습을 시작했다.

성화윤 본오3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다양한 연령층과 계층이 함께 어우러진 본 오케스트라가 합주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갖고 마을 활동을 넘어 대외적인 공연까지 감당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일정 수준에 오르면 정기공연은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공연도 펼쳐 사회공헌활동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희정 본오3동 사무장은 “본 오케스트라는 마을공동체 회복과 주민역량강화를 목표로 창단됐다. 주민이 만드는 오케스트라인 만큼 본오3동 브랜드로 만들고 상록수문화제와 가구거리축제 등의 마을축제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 오케스트라 단원은 다음과 같다.
▲바이올린:박민서, 박민영, 김현종, 김건주, 서혜령, 이현준, 홍미림, 박현민, 윤경선, 홍선, 한기태, 주은희, 최예은, 김수찬, 장현희, 김희연, 여은설, 정희원, 안치애 ▲비올라:류나희, 박연정, 안명은, 위수빈, 위윤미, 이유진 ▲섹소폰:최난숙, 최태용, 장태성, 정인자, 구희자(플롯) ▲알토 섹소폰:김강원, 성석희, 장주희 ▲오카리나:이향숙, 김향미, 김숙희 ▲우쿨렐레:길유삼, 최연숙, 서정숙, 박찬우, 노승옥, 신재환, 박성민, 김민주, 심진우 ▲첼로:김찬희, 최현진 ▲클라리넷:손예찬, 김준섭 ▲플룻:임나래, 이민우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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