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여종승의인물탐구
“모두에게 유익한 봉사단체가 되겠다”이호식 <희망로타리클럽 초대회장>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8.06.27 10:58
  • 댓글 0


주요프로필

-1969년 2월 20일 충북 옥천 출생
-가마솥 개성흑염소탕 대표(현)
-안산대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사무총장(현)
-단원구 외식아카데미 20기 회장(현)


세계를 연결하는 자원봉사자 네트워크인 ‘국제로타리클럽’이 있다. 전 세계에 120여만 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다.

로타리클럽은 인도주의 활동을 통해 세계 이해와 평화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회원들은 높은 윤리적 기준을 실천함은 물론 문해력 증진과 질병퇴치, 기아와 빈곤 감소, 안전한 식수제공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안산 지역에 16개의 로타리클럽이 활동 중이다. 그 중에서 최근 창설된 ‘희망로타리클럽’이 있다. 금년 5월 ‘희망로타리클럽’이 창설되면서 이호식(49) ‘가마솥 개성흑염소탕’ 대표가 초대회장을 맡았다.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데 있어 ▲진실한가 ▲모두에게 공평한가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모두에게 유익한가 등의 로타리안 네 가지 표준의 충실한 삶을 다짐하는 개성 이호식 대표를 인물탐구했다.

-국제로타리클럽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학창시절에 보이스카웃이나 여러 단체는 물론 현재 살고 있는 일동 마을에서도 바르게살기운동 단체 활동을 해왔지만 봉사를 열심히 하지 못했다.

안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알게 된 박영진 회장을 통해 국제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다.

안산상록수클럽 회원이자 3750지구 총재 특별대표인 동산 박영진 회장으로부터 국제로타리클럽 창설 참여 권유를 받아 입문하게 됐다.”

-국제로타리 3750지구 희망로타리클럽 초대회장을 맡았다.

“올해 초 동산 박영진 3750지구 총재특별대표와 무심 김용현 신생클럽 준비위원장으로부터 창설을 준비 중인 ‘희망로타리클럽’ 활동을 권유받았다.

로타리활동을 수락하자 초대회장까지 맡아달라는 주문도 받게 됐다. 고심 끝에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맡았다. 지난 5월 29일 초대회장에 취임했다. 회장 임기가 금년 7월부터 내년 6월까지다.”

-국제로타리클럽의 궁극적인 사명은 무엇인가.

“국제로타리클럽은 113년 전인 1905년 ‘폴 해리스’가 창설했다. ‘가장 훌륭하게 봉사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거두어들인다’와 ‘초아(超我)의 봉사’가 로타리클럽 표어다. 로타리클럽은 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움직인다.

로터리클럽은 1직업 1회원제를 원칙으로 회원들이 상호간의 친목을 꾀하고 클럽의 봉사목표를 토의하기 위해 매주 1회 모임을 갖는다.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데 있어 ▲진실한가 ▲모두에게 공평한가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모두에게 유익한가 등의 로타리안 네 가지 표준이 사명이다.”

-지방도시에 새로운 국제로타리클럽이 만들어질 때 스폰서클럽이 있던데.

“상록수로타리클럽이다. 호희 안성민 상록수로타리클럽 회장을 비롯 동산 박영진 총재특별대표, 무심 김용현 준비위원장 등이 모두 상록수로타리클럽 소속이다. 상록수로타리클럽 회원과 임원진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희망로타리클럽이 탄생했다.”

-새롭게 창설한 희망로타리클럽의 회원과 임원은 어떻게 구성됐나.

“희망로타리클럽은 3750지구 안산 지역의 16개 로타리클럽 중 하나다. 12개가 남성 회원들로 구성된 클럽이고 장미·행복로타리 등 2개 클럽이 여성클럽이다. 남안산과 희망로타리 2개 가 혼성클럽이다.

타 클럽 보다 회원층이 젊은 점이 강점이다. 회원은 현재 25명이다. 주요 임원은 탁영준 차기회장, 김종구·이원규·이명희·이주영 부회장, 노강종 총무, 송현주 재무, 박찬문 클럽관리위원장, 손병호 회원위원장, 이순영 홍보위원장, 김미화 봉사프로젝트위원장, 김유신 로타리재단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희망로타리클럽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궁금하다.

“로타리클럽은 봉사기회를 넓히기 위해 교우의 범위를 확장한다. 로타리안은 직업을 통해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품위를 높여야 한다.

로타리안은 각자의 생활이나 사업에서 봉사의 이상을 실천해야 한다. 로타리안은 활동을 통해 국제간의 이해와 친선과 평화를 증진해야 하는 것이 강령이다.

희망로타리클럽도 마찬가지다. 회원들이 로타리 강령처럼 봉사의 이상을 가치 있는 사업 활동의 기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김장봉사, 독거노인 반찬봉사, 고교 중심의 인터렉트 활동 등 로타리클럽의 기본 봉사활동 외에 회원 헌혈, 요양원 목욕봉사는 물론 질병퇴치 등 해외에도 눈을 돌려 국제봉사단체로서의 활동 기반을 만들겠다.”

-희망로타리클럽이 추구하는 사명과 비전은.

“희망로타리클럽의 슬로건이 ‘안산을 희망으로, 대한민국을 희망으로, 세계를 희망으로’다. 슬로건처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불어 넣는 로타리클럽이 되겠다.

우리 주변에 환경을 탓하며 절망하는 일들이 의외로 많다.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불어 넣어 주기 위해 첫걸음을 떼는 만큼 한 발짝 한 발짝 차근차근히 걸어가겠다.

폴 해리스가 113년 전 ‘초아(超我)의 봉사’를 표어로 창시한 로타리 사명의 의미를 깊이 새기겠다.”

-희망로타리클럽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국제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싶은지.

“희망로타리클럽이 시작 단계다. 회원도 25명에 불과하다. 어떤 봉사 단체든지 회원 수가 뒤따라줘야 제대로 활동할 수 있다.

물론 숫자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봉사활동 자체가 여러 사람의 힘을 모아야 극대화할 수 있다. 희망로타리클럽 회원 모두의 열정을 합친 것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

여성의 사회참여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혼성클럽으로 출발한 만큼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워라밸’ 시대 트랜드에 걸맞는 희망로타리클럽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

-희망로타리클럽 회장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로타리클럽의 회장 임기는 1년이다. 다른 봉사단체에 비해 회장 재임기간이 짧아 무리한 계획을 세우면 오히려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

현재 25명 회원을 40명까지 증원하겠다. 숫자상의 회원 증원이 아니라 출석률이 좋은 회원으로 반드시 확충하겠다.

봉사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회원 증원은 중요하다. 국제봉사단체로서의 위상을 세울 수 있는 회원으로 늘리는데 노력하겠다.”

-사회교육사업을 하다가 분야가 다른 음식업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저출산 국가가 됐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던 사회교육 사업이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저출산 때문에 어린이들을 상대로 하는 모든 분야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어린이는 줄어들고 있고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른들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음식업으로 방향을 바꿨다.

어르신들 건강을 챙기는 음식업을 선택한 것이다. 흑염소 요리는 보양식이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영양식이다.

보양식인 흑염소 관련 음식점을 시작한지 6개월여 됐다. 올 하반기 중에는 주변 경로당 어르신들을 초청해 보양식을 무료로 대접하고 섬길 계획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가.

“‘남의 말을 좋게 하자’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사람이 모이면 다른 사람의 험담을 많이 하게 마련이다.

거의 타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이 성공하거나, 돈을 많이 벌거나, 잘되면 앞에서는 축하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뒤돌아서면 손가락질을 하는 것이 우리의 잘못된 습성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자신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썩었다고 말한다.

우리가 하는 말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 그러나 세금 이상의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옛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최고다, 최고다, 최고다’라며 칭찬하고 좋게 하면 그 말이 나에게 메아리로 돌아온다. 그래서 어떤 경우라도 남의 말을 좋게 하려고 노력한다. 진심어린 칭찬은 상대의 마음을 열게 한다.”

-인생의 지침으로 삼는 좌우명은.

“구약성경 잠언 16장 32절에 나오는 말이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다.

일동 시온성교회(담임목사 임광영)를 다니고 있다. 신앙인이기 이전에 일상 속에서 상대가 화나게 하는 일을 참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기도하고 인내하면 만사형통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매우 어렵다. 교만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화를 잘 낸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잠언에 나오는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를 가슴속에 항상 머물게 하기 위해 매일 묵상한다.

그 다음은 ‘지혜로운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어진 사람은 걱정하지 않고 용기 있는 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을 매우 좋아한다. 지혜가 있고 어질고, 용기가 있으면 삶의 여정에 어려움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간다.” -주변에서 초긍정 마인드를 가졌다고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위에서 그렇게 봐 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초긍정 마인드의 원천은 아내 ‘이경화’ 덕분이다.
결혼한 지 20년차다. 아내가 항상 ‘당신이 최고’라며 격려해준다. 아내의 인정과 격려로부터 긍정 마인드가 솟아난다.

어떤 일을 추진하던지 내가 의견을 내면 아내는 무조건 이유 불문하고 믿고 따라준다. 오우케이다. 아내의 믿음이 결국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매사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살다 보니 신체 건강은 물론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인 성공까지 뒤따라온다.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삶도 풍성해진다.”

-‘바른생활 사나이’란 별명이 있다.

“아내가 2014년 6월 모 방송국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낸 적이 있다. 남편(이호식)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참견을 너무 많이 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방송국에서 이 내용은 오지랖이 아니라 ‘바른생활 사나이’라며 방송에서 촬영을 부탁했다.

개그맨 이영자, 신동엽, 컬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아내의 사연으로 방송까지 탔다. 운전을 하면서 도로를 지나가다가 교통사고 현장이나 주변에 싸우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다.

대중목욕탕을 자주 가던 시절에는 샤워기를 틀어놓는 꼴을 못 볼 정도였다. 어느 날은 아이들끼리 싸우는 모습을 보고 끼어들었다가 경찰서까지 가서 조사받은 적도 있다.

물론 상대방 아이의 증언으로 오해가 풀렸지만 가해자로 오해까지 받기도 했다. 항상 바른 생각을 갖고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감명 깊게 읽은 도서 중에서 추천할만한 책은.

“‘성경’이다. 성경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되고 많이 팔리고 읽히는 베스트셀러다. 성경은 종교서적이지만 중동지역의 역사를 연구하는데도 빠질 수 없는 책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도 모두 담겨있다. 인터넷 성경쓰기를 하면서 가슴으로 새기며 읽는다. 성경은 비유와 상징, 아름다운 문체로 쓰였다. 인류 최고의 베스트셀러다.”


-현재 하고 있는 일 외에 하고 싶은 일은.

“나이가 들면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다. 건강을 챙기면서 여건이 허락하면 양봉이나 표고버섯을 재배하면서 자연으로부터 생긴 나름대로 살아가는 법을 다시 배우며 남은 생을 살아가고 싶다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종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