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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관 공동기획<27>-책과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독서치료책을 통해서 자아를 찾는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8.06.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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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도시 테베의 도서관에 ‘영혼을 치료하는 장소’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
사람은 보통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 책을 읽는다. 좋은 책은 읽는 사람의 감수성을 자극해서 생기를 불어 넣어주고 활기를 띠게 하고 감동을 주기도 한다.

책 속에서 사람들은 자아를 성찰하고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행동지침이나 삶의 모델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한 피할 수 없는 크고 작은 갈등과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해 주기도 한다.


도서관이 ‘영혼을 치료하는 장소’로 불리는 이유도 책이 주는 각종 치료효과를 일컫는 의미다. 독서를 통해 얻어진 간접 경험이 자신의 문제에 대한 통찰력과 합리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독서치료’라고 한다.

독서치료는 책을 읽은 후에 토론이나 역할극, 글쓰기, 미술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제를 발견하고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를 깨닫게 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한마디로 다양한 문학작품을 매개로 개인 간 일 대 일이나 집단으로 토론, 글쓰기 등의 방법으로 당면한 문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안산시평생학습관(관장 최라영) 작은도서관은 이런 관점에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생학습관의 ‘마음이 행복한 동화나라’, ‘문학의 정원에서 나를 찾다’, ‘그림책과 함께 나를 찾아 떠나는 심리 여행’, ‘휴休우友~마음心 쉬기’ 등이 있다.

방학 중에는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학기 중은 주로 주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초등생에게는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독서가 주는 학습과 마음의 성장효과를 인식시켜 자신감과 정서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다.


어린이들에게 책을 고르는 방법과 올바른 독서습관을 갖게 함으로써 어릴 적 독서습관이 평생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부분 엄마로서, 혹은 아내로서, 그리고 며느리로 자기 자신보다는 ‘가족’ 위주의 삶을 살면서 ‘나’를 살펴볼 여유를 갖지 못하는 성인여성에게 독서치료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힐링 기회를 만들자는 취지다.

올 상반기 과정의 독서치료 프로그램에 참석한 주부들은 “책을 통해 생각하지 못한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되고 너무 좋은 경험으로 행복했다.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최고의 행복 수업이었다. 삶에 많은 도움이 되고 힘을 주었다. 고통을 잊을 수 있는 반창고나 찜질약 같았다”고 독서치료 후기를 통해 밝혔다.

최라영 관장은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생기는 노인문제 중 정서불안으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인을 대상으로 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추세다.

안산 지역 노인들이 자신의 존재를 다시 찾게 해주고 인생을 재설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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