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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 택시기사, 거액 돈봉투 돌려줘이한범 택시기사, 거액 돈봉투 돌려줘
  • 안산신문
  • 승인 2018.07.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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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승객이 두고 내린 2천500만원의 돈봉투를 주인에게 돌려준 택시기사 이한범(55)씨가 9일, 상록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아 화제다.

이한범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경 평소와 같이 영업을 나가기 전 택시 내부를 청소를 하다가 조수석 의자 사이에 떨어진 편지봉투를 발견해 내용물을 확인하고 1천만원권 수표 2장을 포함한 현금 등 2천500만원이 들어 있어 손님이 분실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즉시 월피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표를 추적해 잃어버린 돈의 주인을 확인하니 전날 저녁 택시에 탔던 아버지와 아들 중 조수석에 탔던 아들이 의자사이에 빠뜨렸던 것으로 확인했다.

큰돈을 잃어버렸다가 찾은 아들은 20대 초반 사회 초년생으로 아버지로부터 받은 전세 보증금을 잃어버린 죄책감에 밤새 잠도 못자고 걱정을 하던 중 경찰서로부터 연락을 받고 안도의 숨을 쉬었다고 했다.

택시기사 이한범씨는 “큰 돈을 잃어버린 사람이 걱정하고 있을 모습을 생각하니 바로 파출소에 신고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보상금도 최소금액만으로 충분하다며 모두 아들에게 돌려주었고 사회생활 잘하라고 덕담도 건넸다.

이씨는 지난 3월에도 현금 9만3천원과 각종 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발견 후 주인을 찾아줘 주변사람들로부터 심성착한 택시기사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김대기 상록경찰서장은 이날 직접 감사장을 전달하며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계셔서 따뜻한 사회를 비춰 주는 것 같다. 경찰 또한 시민들이 더 공감 받은 치안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하다겠다” 며 인사를 전했다.

안산신문  ansam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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