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안산뉴스 자치/행정
외면당한 ‘청년네트워크’ 뿔났다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 선정약속 일방 파기 주장
안산청년 네트워크 ‘청년정책위원’ 활동중단 계획
시, “정책위 구성에 특정 소속 편성은 기득권 우려”
  • 박현석 기자
  • 승인 2018.08.22 11:39
  • 댓글 0

 안산시의 청년정책 거버넌스 파트너로 활동해온 ‘안산청년 네트워크’가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외면당하자 뿔났다.

안산청년 네트워크는 최근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20명을 선정하면서 당초 약속했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청년 네트워크는 그동안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정주의식을 높이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산시와 간담회는 물론 협의를 거치며 시청 조직 내에 청년정책팀을 신설했다.

이어 시의회와 공동으로 토론 등을 거치며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초석을 다지며 ‘안산시 청년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 네트워크는 민선7기 윤화섭 안산시장의 후보시절 당시 ‘청년정책 우선 과제’를 제안해 정책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윤화섭 현 시장의 후보시절 정책협약은 경기안산유니온, 안산새사회연대 일:다, 안산여성노동자회, 안산청년정책포럼, 안산청년회, 안산YWCA, 안산YMCA, 청소년가치있는 누림 등이 참여했다.

청년 네트워크는 후보시절 윤 시장과의 협약 당시 안산형 청년수당 지급과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을 전면 수용하고 역세권 청년종합센터 건립과 청년정책팀을 청년정책과로 확대 개편, 청년정책 예산을 안산시 전체 예산의 1% 확보 등을 부분 수용키로 약속했다.

청년 네트워크의 노력에 따른 조례 제정에 따라 안산시는 이 달 중 청년정책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로 20여명 내외의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당연직 공무원 5명과 외부기관 추천을 받아 8명의 위원을 선정했다.

청년위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공개모집에 들어가 18명의 신청자 중 7명을 뽑아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총 20명을 선정했다.

그러나 안산청년 네트워크는 그동안 공조직 내 청년정책팀 신설과 청년기본조례 제정 등을 통해 ‘안산형 청년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안산시가 청년정책위원회 구성을 위해 수개월동안 협의해온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당초 공개모집 7명 청년 위원 중 4명을 약속했지만 2명만이 선정됐다며 위원회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문지원 청년 네트워크 위원장은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공개 모집 시 사전 약속에 따라 청년활동가가 많지만 4명만 신청했다. 하지만 선정 결과는 약속과 달랐다. 선정 결과를 통보받고 사전약속과 다르지 않느냐고 관련부서를 찾아가 항의했더니 담당공무원이 ‘청탁’이라는 웃지 못할 얘기를 했다. 청년 네트워크가 예산이나 자리를 요구한 것도 아닌데 어처구니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시청 내 청년정책팀 신설과 청년기본조례 제정 등에 크게 공헌한 청년도 위원 공개 모집에서 제외됐다.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선정에 따른 시청 항의방문 후 담당국장이 찾아와 안산 거주 기간이 짧아서 그렇다는 터무니없는 변명을 늘어놓았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선정에 따른 안산시의 약속 불이행에 대해 안산청년 네트워크 회원들과 논의 후 위원 활동 중단과 항의집회는 물론 위원회 구성이 정상화될 때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청년정책위원회의 취지대로 다양한 정책을 수렴하기 위해 공개모집을 통해 7명의 청년위원을 모집했다. 그중에 개인적으로 참여한 청년네트워크 청년위원까지 합치면 3명이 청년 네트워크 소속 청년위원이 들어왔다. 청년 네트워크가 주장한대로 4명이 7명의 청년위원에 속한다면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나머지 청년위원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는 나아가 청년 네트워크가 주장하는 4명의 청년위원 구성 약속은 정책위원회 구성 취지에 맞지 않고 오히려 특정 소속의 구성원만을 위한 위원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표출했다.

한편, 안산청년 네트워크는 2014년 3월 경기안산유니온, 안산새사회연대일:다, 안산여성노동자회, 안산청년정책포럼, 안산청년회, 안산YWCA, 안산YMCA, 청소년가치있는 누림 등 8개 청년단체가 참여해 지역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달하는 한편 정책 수립 활동 등에 참여해오고 있다.

박현석 기자  ddinddin@hanmail.net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