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기초생활보장제도 주거급여수급자의 부양의무자 기준이 올해 10월부터 폐지됨에 따라 주거급여 사전신청을 내달 30일까지 받는다.

주거급여제도는 소득과 주거형태, 부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저소득층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주택 소유 유무에 따라 전월세 거주자는 임차급여를, 자가 거주자는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주거급여제도의 기준(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43% 이하, 2인가구의 경우 1백22만4천252원 이하)에 적합해도 부모나 자녀 등 부양의무자의 소득과 재산으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한 대상자는 이번 제도 개편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주거급여는 본인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구청에서 소득과 재산 조사를 실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속의 주택조사원이 주택조사 실시 후 시청에서 주거급여 수급자로 결정한다. 주거급여는 10월 20일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신청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동에 접수 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업무 담당자 교육과 다각적으로 홍보도 실시하고 있다.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해 주거비를 지원받지 못한 복지사각지대를 재점검하고 신규 수급자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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