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고등학교(교장 유해란)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 동안 안산 예술의 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열린 '제23회 안산청소년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광덕고 연극팀 '소우연'은 이번 대회에 연극 '死랑 사랑!'이라는 오세황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연극을 감상하는 동안 가족 간의 사랑과 우리 주변에 늘 자리하고 있는 죽음의 문제에 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내용이다.

이번 발표에서 극 중 치매 할머니와 뇌성마비 손자를 연기하였던 권윤, 조성한 학생은 각각 최우수 연기자상, 우수 연기자상을 받았으며 동아리를 지도하였던 모정하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받으며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

모정하 지도 교사는 “학생들이 힘든 중간 과정이 많았는데 팀워크로 서로에게 의지와 용기를 북돋워주고 여러 선생님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소우연' 팀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생연극반으로 2015년에 시작하여 청소년들의 진로탐색과 자아실현, 건전한 여가활동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김현동 학생은 “다른 동아리보다 모임도 잦고 연습시간도 길어 많이 힘들었는데 먼저 나서주는 1학년 후배들에게 고마웠고 함께 잘 이끌어준 2학년 친구들을 보면서 정말 뿌듯했다”며 “배우의 꿈을 갖고 있는 친구들도 많은데 이번에 연극대회에서 수상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개교 9년을 맞는 광덕고등학교는 ‘자아실현’과 ‘인류공헌’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는 혁신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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