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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식김영순<시인/수필가>
  • 안산신문
  • 승인 2018.09.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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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가 코앞에 다가와 있는데도 점점 날이 갈수록 기다려지는 마음이 멀어지는 것 같다. 한가위가 다가오면 햅쌀로 빚은 송편이 우선 제일먼저 떠오르고 그리고 햇밤과 감일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여름과일 계속 이어져 나오고 있어서 햇과일이라는 단어는 조금은 무색하다. 올 해는 여느 해하고 다르게 물가 값이 참 많이 올라있다.

세계적인 이상기온으로 여름 더위가 지독했다. 112년 만에 찾아왔다고 한다. 지금 지구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더위다. 세계에서 제일 연세 많으신 건강한 일본인 115살이라고 하니 그분이 3살 때 겪었을 더위인 것이다.

올해 농작물은 비가 오지 않고 햇빛은 그야말로 쨍쨍하여 타죽은 농작물이 많을 것이다.
그 더위에 살아남은 농작물이 지금 한창 출하중이지만 그 수량이 부족하다. 하여 풍성한 한가위라고 하는 인사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물론 물질로만 풍성한 것은 아니다 그 외에 다른 것도 풍족하면 풍성한 한가위가 된다. 마음이 풍성하면 그 것보다 더 좋은 풍성함은 없을 것이다. 특별히 푸른 채소 값이 엄청 가격이 높다.

비싸다는 말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수량이 많은 가운데 가격이 높으면 비싸다 할 수 있는데 수량이 부족하여 가격이 높으니 비싸다는 말도 생각해가며 해야 할 것이다.

일반재래 시장과 대형마트에 가면 과일이든 채소이든 가격은 높아도 가득가득 채워져 명절 음식 장만은해야 하니 조금씩 줄여서라도 구입한다. 제사상에 꼭 올리는 시금치 가격이 정말 높다. 시금치 대신 시금치색이 나는 나물을 대신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꼭 시금치를 올려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는 않을 것이다. 통배추 가격이 참 높다. 김치를 꼭 집에서 담아서 먹는 가정들도 이번 명절에는 대형 김치공장에서 담아놓은 김치를 입맛대로 골라서 구입하여 먹어보는 것도 괜찮다.

구입 하는데 가격부담이 안 된다. 배추김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김치종류도 다양 하다. 담아 놓은 김치도 잘 구입해야 한다. 중국에서 들어온 김치가 있다. 표기된 것을 잘 살펴서 구입해야 한다. 이제 찬바람이 불어서 조그만 기다리면 푸른 채소들이 많이 출하되어 우리의 식탁에 적당한 가격으로 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육류 종류는 명절이라 하여 그다지 오르지는 않은 것 같다.  이번 명절에는 평소 야채를 많이 사용해서 음식을 장만 하였다면 올 추석에는 육류종류를 다양 하게 선택하여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전처럼 음식을 많이 만들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가능하다.

지독했던 여름 더위 보내느라 애썼던 가족들에게 육류를 이용한 보신음식을 이번 기회에 맛나게 만들어 식구들에게 기운 차리게 해봄도 좋을 것 같다.
요즘 방송사마다 음식 프로그램 하나씩 다가지고 있어 어느 채널이든 선택하면 손쉽게 음식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준다. 또 인터넷에 검색하여도 얼마든지 각양각색의 맛난 음식 만드는 방법이 즐비하다.

추석이 들어있는 이달(9월)이 88올림픽을 치룬지 30년이 되었다고 한다. 30년이면 한세대이다. 한세대가 가면서 많은 것이 변하고 바뀌었다. 과일 채소 값이 예년에 비해 높아도 우리의 고유 명절음식들이 전통 그대로 유지되는 것에 우리 모두가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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