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방선거가 있었다. 하여 봄에 이런저런 행사가 모두 가을로 연기가 되었다. 행사가 많아야 시민들이 어울리고 어울려 인사도 하고 우리고장의 여러 가지를 공유하고 시민으로서 자부심과 행복감을 가질 수 있다.
가을 하늘이 정말 푸르고 푸르다. 각종 단체가 저마다의 특성을 이 아름다운 가을 하늘아래 펼쳐 보이려고 수고들을 많이 한다. 혹자는 행사가 많다고 하나 사실 따지고 보면 각기 다 다르다.

예술 단체에서 발표 하는 것 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단체에서 마라톤을 하는 행사와 전혀 다른 맥락의 행사이다. 또한 단체에서 진행 하는 행사는 그 성격에서 다르다. 전문가 단체에서 한해의 작품들을 갈고 닦아서 시민들과 함께 하려고 하는 것은 예술제이다.

그리고 축제는 그야말로 축제이다. 어떤 성격으로든 그 구성원이 되어서 어떤 방법과 모습으로든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행복해 하는 것이 축제이다.

우리시에는 5월이면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 하는 거리국축제이다. 세계전인 예술가들이 초청되어 각 분야에서 뛰어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하여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성황을 이룬다. 그 반면 예술제는 어떤 분야이고 관심이 있는 시민들만 참여가 된다. 그 행사장이 때로는 썰렁 할 때도 있다. 요즘은 대중 예술이 각광을 받고 있는 때라 대중예술적인 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여 든다.

대중예술도 우리가 눈여겨봐야 한다. 세계적인 그룹  훈장을 받는 방탄소년단 대단하지 않은가? 영화와 드라마는 또 어떤가? 방탄소년단이 벌어들이는 외화와 드라마로 벌어들이는 외화는 대단하다고 한다. 다른 산업으로 외화 벌이가 어려운 이때에 대중예술 산업으로 외화를 벌어들인다고 하니 얼마나 대단하고 고마운가! 우리안산에도 영화제가 있다. 10월 하순경에는 해년마다 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우리의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 취미 활동의 일환으로 악기를 열심히 배워서 그 동아리가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낼 요량으로 연주회를 갖기도 한다. 정말 좋은 행사다.

전문가들이 아닌 취미로 시작한 것을 사람들을 공연장에 모시고 연주를 한다는 게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로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하여 위로를 받은 수 있다. 그뿐만 아니다 요즘은 음식 경연대회도 있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먹거리를 동원하여 우리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음식문화를 알려주고 개선하게 한다. 정말 유익한 행사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지역의 특산품과 우리고장만이 가질 수 있는 음식을 소개 하는 것도 정말 좋다.

다양한 축제와 예술제가 이 가을에 우리 동네 동서남북 어디서든 시민들과 함께하려는 행사가 열린다. 초청을 받던 안 받던 살고 있는 곳에서 예술제 이던 축제이던 참여만 하면 위로 받고 행복하다. 가을은 많이들 나들이를 나가기도 하지만 멀리가지 않아도 우리 동네 가볼 곳이 많다. 부곡동의 공원과 호수공원과 노적봉 광덕산 등만 걸어도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다. 10월 한 달 동안 우리 동네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다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하여 삶의 여유를 가지는 가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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