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거리예술협회(이하 협회)는 5일, 안산문화재단이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배우 이광기씨를 선정하자 즉각 철회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공식 발표했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윤화섭 현 안산시장)은 8월부터 3차에 걸친 공고를 통해 진행된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배우 이광기씨를 선정하고, 지난달 23일 위촉장을 수여했다.

그러나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윤화섭 안산시장)은 거리예술은 물론 공연예술축제에 대한 경력이 전무한 배우 이광기씨를 위촉한 것은 인사권 남용이라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즉각 철회와 전문가 위촉을 촉구함과 더불어 부적격 인사에 대한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협회는 2005년 국내 최초로‘거리극’이라는 콘텐츠를 축제명에 명기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국내의 척박한 거리예술 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관객과 교감하는 동시대적인 공연을 선보이는 데 앞장’서고, 작품을 통해‘시민들과 함께 애도하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축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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