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가을 뒤에 겨울이 와있었다. 첫눈이 내리고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고 많이 내리지 않은 눈으로 길에 차들이 소소하게 추돌하는 사고들이 생겼었다. 물론 눈이 오면 어른 아이들 할 것 없이 모두들 좋아한다. 눈이 오면 우선 교통이 불편하다는 생각을 잠깐은 잊어버리는 것 같다. 겨울이면 눈이 당연하게 와야 하는데 일기예보에 예보가 안 되어 있었다면 우선 운전자들에게 당혹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엊그제 내린 눈으로 잠깐  동안에도 버스가 오고가질 않아서 등교하는 학생들도 1시간가량 늦게 학교를 갈 수 있었다. 뿐만 아니다 직장 출근도 늦어져서 오전 회의나 업무는 점심시간 가깝게 시작이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눈이 오는 날은 불편함이 여러 곳에서 발생된다. 사계절 중에서 유일하게 하얀 눈이 내려 건물이나 시설물 그리고 나무 등 소복소복 쌓인 그 모양은 참으로 아름답다고 말로 하기에는 그 표현이 모자랄 뿐이다. 사람마다 생각과 그 것을 바라보는 눈높이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요즘은 거리 곳곳에 찻집이 정말 많이 있다. 찻집이 많아 진 것은 서로 만나서 소통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으니 시민들에게는 좋다. 찻집이 옛날 찻집의 분위기은 아니다. 우선 각자 취향대로 차를 주문하고 번호표를 받아서 정해진 자리에 앉아서 번호표 벨이 울릴 때까지 기다리며 담소를 하다 벨이 울리면 차를 카운터에서 받아서 가져다 마시며 원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찻집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찻집의 내부 인터리어는 요즘 사람들이 편안한가운데 차 마시며 불편하지 않게 담소할 수 있게 마련이 되어 있다. 고급지게 인터리어를 하지 않아도 찻집마다 개성을 살려 차 마시러 오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차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차를 많이 사마시지 않아도 눈치 주는 직원도 없고 사장도 없는 참 편안한 찻집이 요즘 대세이다.

노트북을 들고 나와 공부를 하는 학생 또는 직장엘 출근 안 해도 노트북으로 일하는 사람들 과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일을 찻집에서 요즘 한다. 학생들이 시험공부를 도서관이나 독서실이 아닌 찻집에 앉아서 시끄러 가운데 음악을 들으면 집중하여 공부하는 진풍경도 있다. 또는 특별한 공간을 예약하여 놓으면 간단한 회의도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놓은 곳도 있다.

대부분 휴대폰을 1인1대를 소지하고 다닌다. 그 것으로도 충분하게 소통이 이루어질법한데 그 외에도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것을 소통하길 원하는 시대인 것 같다. 서로 만나서 같은 자리에 앉아서 각자 취향대로 차를 마시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눈을 맞추며 들어주고 응원하는 것을 하여 삶의 질을 더 높이고 싶은 우리들의 바램이 있어서인 것 같다. 눈을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 하면 더 좋은 일이 많다. 커피향이 솔솔 풍기는 따뜻한 찻집에서 만나 서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 오해도 없다.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문화로 많은 찻집들이 시민들의 다양한 만남과 휴식의 장소로 뿌리 내리기를 기대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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