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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 안산신문
  • 승인 2019.05.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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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가 요즘 노래하기 시작 했다. 아까시꽃이 떨어질 무렵이 되면 뻐꾸기가 봄날은 가고 있다고 열심히 노래를 한다. 봄이 시작되었다고 그리고 미세먼지가 날린다고 방송을 통해서 몇 번 듣지 않은 것 같은데 올해의 봄날은 어느새 간다고 여름에게 바톤을 넘겨주고  있다.
 
5월은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아름다운 계절이기에 계절의 여왕이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듯이 정말 땅위에 있는 모든 식물들에게 마음껏 초록으로 물들여 놓고 좀 더 깊은 색으로 갈아입고 열매 맺을 채비를 햇살에게 맡기고 떠나고 있다.
 
도시에서는 더우면 에어콘을 가동하면 되고 추우면 난방을 하면 된다. 계절이 바뀐다고 새삼스럽게 이야기 할 필요성이 없다. 계절이 가져다주는 여러 가지 의미에 대해서 모두가 열심과 바쁜 일상으로 챙겨 볼 겨를이 없다.
 
하지만 계절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수없이 많다. 그중에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먹거리가 있다. 이 봄날에 재배 하여 그 소출에 따라 소시민들의 살림살이 경제에도 크게 또는 작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작은 농작물에서 우리의 주식인 쌀농사에 이르기까지 짧은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다. 살구가 아주 예쁘게 잘 익은 때, 60년대에는 요즘이 바로 보릿고개이다.
 
대형마트에 가면 지구상에서 먹을 수 있는 먹거리는 웬만하면 다 구할 수 있다. 하여 각 나라 농산물을 손쉽게 구입 할 수 있다. 방송에서는 건강에 좋다하면서 온갖 것을 다 선전하여 판매 한다. 건강에 민감한 우리들은 좋다고 하니 무조건 구입한다. 누군가가 먹어보고 결과가 나온 다음에 구입 하여도 늦지 않을 터인데  건강에 좋다고 하면 생각할 겨를도 없이 구매를 한다. 조금 기다려 많은 정보가 나온 다음에 구매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것이 괜찮다.
 
우리의 건강은 봄날에 나오는 나물들을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다. 지금은 산나물이 일부는 재배되어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 산이나 들에서 채취해서 시장에 나온다. 우리는 육식을 많이 하기 보다는 채식을 많이 했다. 나라가 부강해지니 실상 우리 건강에 좋은 봄날에 나오는 나물들은 잘 모른다. 나물들 보다는 소고기 어떤 부위가 맛나고 돼지고기의 부위 그리고 닭의 앞 가슴살이 살 안찌고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만 한다. 봄철 나물들에서도 고기에서 가지고 있는 영양분 보다 더 좋은 양질의 영양분을 가지고도 있다.
 
이제 올해의 봄날은 가고 있지만 봄날에 심어졌던 여러 농작물들이 뜨거운 여름에 결실 맺을 채비를 잘 하여 가을에 풍성하게 거둘 수 있기를 바라고 기대해야 한다. 봄날이 주는 것은 심고 가꾸는 농작물뿐만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이 봄날을 통하여 새로운 계획과 새로운 것을 얻고자 하며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으로도 봄과 같이 새롭게 시작 했다.
6월이 되면 초순에 망종이 들어 있다. 일 년 중 논 보리나 벼 등의 곡식의 씨를 뿌리기에 가장 알맞은 때라고 정해 놓은 시기 이다.  땅에 심은 모든 곡식들이 풍성하게 잘 자라서 풍요로운 결실을 가져오도록 여름 내내 힘과 정성을 모야 한다. 풍년이 들면 우리의 모든 것이 풍성해져 모두가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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