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중학교(교장 이대규)는 14일, 학교 운동장에서 1학년 학생 212명을 대상으로‘자율과 책무성이 조화로운 민주시민’이라는 교육목표 실현을 위해 제 8회 1박 2일형 ‘원일 행복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1학년 핵심가치인 ‘생태&환경’을 녹여내고자 했다. 4월부터 시작한 환경&생태 교과통합수업과 연계하여 앎과 삶을 일체화시키기 위해 음식쓰레기 줄이기, 분리수거철저,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을 적극 실천하고자 했다. 학부모님의 참여를 유도하여 학교교육활동에 자녀 바로알기 시간을 통해 내 아이가 아닌 자녀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개영식에서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5인용 텐트 총 41개동을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면서 서로 의논하면서 대화하는 기회를 통해 한층 성장해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음식 만들기에서는 환경융합수업을 통해 배운 지식을 실천하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잔반과 1회용품을 최소화한 모둠에게는 환경보호실천 우수모둠상품을 수여하기도 했다. 학생회와 교사들이 주축이 된 추적활동(놀이마당), 반별장기자랑, 편지 쓰기(부모님, 선생님, 친구), 댄싱투게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2012학년도에 처음 시작된 행복캠프는 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교폭력예방교육 프로그램이었으나, 학생만족도 조사 및 학생대의원회와 학부모의 의견 수렴 과정에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의견이 반영되어 1학년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인근 학교 학생들도 매우 부러워하는 원일 고유의 브랜드가 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배려학년제’정착을 위한 학년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위해 기획부터 실행까지 1학년 교육과정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해마다 사후 설문조사를 통해 발전사항을 모니터링하여 전교사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 캠프 기간 내에 자기주도적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다양한 미션을 계획하여 스스로 실천해 보는 기회가 된다는 입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 기대와 관심이 높다.

또한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 참여를 유도하여 음식만들기 시간에 내 자녀만이 아닌 다른 자녀들에게도 애정을 가지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행복캠프에는 해마다 학생자치회 선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후배들과 1박 2일을 함께하며 질서 지도 및 프로그램 도우미 역할을 하는데, 이들은 배려학년제 운영을 위해 2019학년도 입학식에서는‘선배가 들려주는 원일 이야기’프로그램을 직접 이끌어 가며 신입생들과의 눈맞춤을 통해 학교 적응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사후 만족도 조사에서 신입생들은‘행동하는 리더십’을 몸소 실천해준 선배들을 보며, 본인들도 학생자치회 활동을 꿈꾸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대규 교장은“행복캠프는 학생만족도가 매우 높은 우리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자랑거리다. 교육의 주체인 학생, 교사가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활동을 통해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간의 소통 및 신뢰를 증대시킬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지속발전될 것을 기대해 본다”면서, “학생이 다니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주도의 교육활동을 확산하여 한 발 더 나아가는 학생중심교육과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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