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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르네상스, 그 때가 왔다양진영 (법무법인 온누리 대표 변호사)
  • 안산신문
  • 승인 2019.07.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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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9일,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 2030년 세계 4대 제조업 강국 도약 비전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여기에서 3가지 요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국가 10년 대계를 발표한 이 엄청난 이슈의 중심에 안산이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현 시점에서 대통령이 르네상스를 소환한 숨은 뜻이며, 셋째는 2030년이 주는 시사성이다.

결국 이를 종합하면 안산르네상스가 2030년에 완수될 수 있다는 짜릿하고 가슴 뜨거워지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드디어 우리 안산에도 봄은 오는가.

주지하는 바와 같이 1970년대 성장고도화시기에 이를 뒷받침하는 우리나라 대표적 산업기지로 출발한 ‘반월&시화공단’은 최근 ‘스마트허브공단’으로 이름만 첨단으로 바뀌었을 뿐 속은 늙고 병든 공단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이 솔직한 현실이다. 그래서 사람은 떠나고 도시는 활력을 잃은 지 오래이다.

이런 안산에 최근 연이어 호재가 생기고 있다. 최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중심의 안산 사이언스밸리와 시화 MTV일대가 수도권최초로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선정되었다. 안산특구는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이전 및 상용화지원, 시제품제작 및 기술창업 등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향후 5년간 약 1,3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1,2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안산은 이런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학연산 연계체계를 강화하고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여 안산형 일자리를 만 명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 그런데 지역내 유수대학은 이런 핫이슈를 가지고 교류하고 소통해야 하는데 설익고 철지난 반값 대학등록금 논쟁이 먼저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여러모로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앞으로 안산의 교통 인프라는 곧 신안산선, KTX 초지역, GTX 연계선 등으로 수도권 관문도시로서 손색이 없게 될 것이다.

여기에 안산 공단 지역의 활성화에 직결된 제조업 환경의 대대적 변화와 국가적 지원이 안산발로 시작된다는 점은 정말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 안산은 바야흐로 잃어버린 20년을 회복하고 한해에만 수만 명의 인구가 유입되던 8~90년대의 영화를 재현할 때가 온 것이다.

르네상스가 무엇인가. 말 그대로 해석하면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다. 개인의 창조성을 억압하던 중세 봉건시대에서 벗어나 문화의 절정기였던 로마,그리스 시절로 돌아가자는 모토에서 로마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문화부흥운동을 총칭한다. 이는 당시 침체된 사회 전반적인 영역에서 다양한 실험과 대대적 혁신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고, 그 결과 르네상스 운동은 근대 서양을 탄생시킨 근본 에너지가 되었다.

현 정부가 대한민국 혁신을 제창하면서 안산을 베이스캠프로 삼았다는 것은 대단히 주목할 만하다. 정말 우리 안산 시민들은 이러한 호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이 기회를 살려 노후화된 공단은 스마트 공단으로, 단순 제조업은 AI가 결합된 최첨단 산업으로 변신케 하고 모든 스타트업의 집산지는 판교를 넘어 안산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안산은 교통의 요충지이고 기존 학연산의 본거지가 살아 있으며, 대한민국의 관문도시로서 외국과의 교류에도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이제 안산은 대한민국의 히든 챔피언 도시가 될 적기를 잡았다.

2030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필자는 지난 칼럼에서 이미 ‘2030 안산’의 비전을 제창한 바 있다. 그 때 우리 안산 대부도는 우리나라의 블록체인의 집성체인 크립토밸리(crypto-valley)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동시에 도시 전체의 2030비전은 중국 최고의 스마트시티 항저우 따라잡기로 목표를 정했으면 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중국 항저우는 ‘하늘엔 천당, 땅에는 항저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살기 좋은 도시였는데 그 명성을 스마트도시를 통해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안산도 안산 르네상스를 통해 2030년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안한 도시, 안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안산신문  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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