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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 의원의 고민박현석<편집국장>
  • 안산신문
  • 승인 2019.07.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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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저녁이 다되어도 박순자 의원의 징계논의가 끝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은 이미 두차례나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보면 이번 사안에 대한 부담이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헌정사상 처음으로 첫 여성 국토교통 위원장으로 선출돼 안산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큰 자랑거리가 됐다. 3선 의원인 박 의원은 안산에서는 여장부로 이미 알려진 인물이다.
1995년, 경기도의원을 시작으로 2008년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2012년 18대 국회의원으로 재선이 됐으나 19대에 낙선하며 재충전하다 다시 20대에 단원을지역구에서 3선 의원으로서 국회에 입성했다.

적어도 안산에서는 박 의원만큼 다선을 한 의원은 과거 천정배 의원이나 김영환 전 의원에 버금가는 정치경력을 안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은 20대 후반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맡음으로서 그의 정치적 경력에 최초의 여성 국토교통위원장이라는 명예로운 꼬리표를 달게 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자유한국당은 박 의원에게 내부조율을 통해 1년씩 하기로 한 위원장 자리를 내놓을 것을 요구했으나 “그렇게 합의한 적 없다”는 박 의원 반발로 당 윤리위에 회부해, 징계를 하기로 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미 7월 9일, 2018년 5월 말경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3선 의원들의 회의가 열릴 때 홍문표 의원은 예결위원장을 역임했기에 상임위원장 경선자격이 없었음을 주장했다. 또한 당시 원내지도부와 국토위원회 상임위원장을 1년씩 나누는데 합의한 적이 없음을 주장한 것이다.

박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도 “주택·부동산·교통 등 각종 분야의 산적한 현안을 국회 역할에 걸맞게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전문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국회법상 상임위원장 임기는 2년으로 정해져 있다. 지난해 국토위원장 선거에 나설 때부터 저에게 위원장 임기가 1년이라고 말해준 분은 없다”고 말했다.

다시 23일, 박 의원은 윤리위에 소명기회를 얻고 참석하면서 공정한 조율과 합의, 원칙을 주장했다. 이날 박 의원을 지지하는 지역구 유권자 100여명도 서울로 상경해 박 의원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박 의원은 나경원 원내 대표는 조율도 하지 않고 원칙에 맞지 않는 논리로 위원장 사퇴를 종용하고 있으며 나아가 차기 위원장을 요구한 홍문표 의원은 신안산선-서해선 직결을 주장하며 국토부 담당자에게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안산선은 안산시민들의 숙원사업이라 다시 재검토를 한다면 시민들의 분노가 예상되며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자영업자들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정치생명’까지 걸었다는 박 의원이다.
혹시라도 여의도 정가의 감투싸움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노심초사(勞心焦思)하는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다. 결과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봤을때 박 의원 주장은 원칙적으로 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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