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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단체) 갠톡(개인) 보내는 예의김영순<시인·수필가>
  • 안산신문
  • 승인 2019.09.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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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와 태풍으로 9월초순의 여러 행사들이 취소되었다. 명절이 중순에 들어있어서 앞뒤의 일정들을 미루거나 취소가 되어 남은 9월의 일정들이 참 바쁘다. 크고 작은 행사들은 취소를 했다고 해서 진행을 안 할 수는 없는 일다. 이미 계약이 되어 있어서 물론 천재지변에 속하는 일이었다 하더라도 웬만한 것은 일정을 다시 잡아서 진행해야 한다.

이렇게 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의 사건과 단체나 개인사의 일들을 여전처럼 편지나 전화로 알리는 일은 요즘 많이들 하지 않는다. 아니 하지들 않는다. 우리가 문명의 혜택을 크게 보고 있는 덕분이다. 그것은 휴대폰이다.

카카오톡(kakao talk)그러니까 카카오사가 만든 스마트폰용 그룹채팅 프로그램을 우리가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알리거나 함께 공유해야 하는 내용들에 대해서 손쉽게 할 수 있다. 그 것도 무료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를 사용자들끼리 그룹이나 1:1로 채팅할 수 있는 메신저 서비스로 전화번호만 등록하면 문자뿐만 아니라 사진 동영상 연락처 URL링크 같은 멀티미디어를 첨부 할 수 있어서이다.

하여 일명 카톡은 당사자가 알리고자 또는 공유 하고자 하는 내용을 올리면 상대가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를 확인 할 수 있어서 많이들 선호 하고 이용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단톡(단체)은 더 말 할 나위 없이 그룹채팅에 초대되면 대면을 하지 않아도 어떤 일이 발의 되어서 어떻게 되었고 진행 되어가고 되었는지를 내용과 사진 동영상을 통해서 현실감 있게 공유 할 수 있다. 여기에 알리고 공유 하고자 하는 이의 뜻이 다를 때에는 댓글을 통해 의사 개진까지 할 수 있다.

요즘 우리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여러 이야기가 단톡이라는 방에서 화자 되어 심하게는 문자로 자기의견을 강하게 주장 하고 분쟁도 하다가 결국분에 못 이겨 그 방에서 나가기도 하는 갈등을 겪기도 한다. 그리고 잘 모르는 사람들의 단톡방에 초대되어 뜬금없는 내용을 읽거나 삭제 또는 방에서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이해 할 수 있다. 서로의 마음 씀과 생각을 알 수 있으니 소통의 장으로써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

그래서 단톡이나 갠톡(개인) 문자를 서로 보내는 데에는 우리 모두가 이제는 서로 예의가 있어야 할 때이다. 밤10시가 넘었는데에도 단톡방을 이용하여 급하지도 않은 글을 올리고 새벽에 잠 안온다고 단톡방에 좋은 글이라고 올리는 사람들과 일찍 일어났다고 새벽 같이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무음으로 해 놓아도 예민한 시간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어떤 단톡방은 단톡방을 이용하는 규정도 정해 놓은 곳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자는 단톡방 이다. 어떤 한 개인이 자기혼자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올리면 그 개인은 혼자이나 그 것을 받는 사람은 수십 명에서 수백 명에 이르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

단톡방은 공유하고자 하는 내용을 특정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운영자가 있다. 하여 운영자에게 단톡방을 이용해야 하는 목적과 이유를 설명하고 직접이던 운영자가 올리던 하는 것이 일반적 단톡방에 초대된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이다. 그리고 단톡방에 어떤 건에 대해서 댓글을 달 때에는 상대방 갠톡에 가서 댓글을 달아주면 상대가 읽을 수 있고 소통이 잘 된다. 예를 들어 애경사의 글이 단톡방에 공지가 되면 그 문구가 토씨 하나 다르지 않고 댓글이 계속 달린다. 똑같은 문구로 수십 명이 댓글을 달면 정말 위로와 축하가 되는지를 생각도 해봐야 한다. 일을 당한 사람에게 위로와 축하를 하는 게 아니라 단톡방에서 개인의 친분을 과시하는 것이라 여겨 질 수도 있다. 또한 단톡방에 수십 명이 조의를 표하고 축하의 댓글을 달면 정작 누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댓글에 밀려 올라가 없어져서 알 수가 없다.

단톡방에서 알리는 일에 관해서는 당사자는 그 내용을 숙지 후 갠톡으로 축하와  위로를 서로 주고받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단톡방의 여러 사람들에게도 작은 배려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받는 당사자도 더 진정성 있게 받을 수 있다. 또 댓글로 위로와 축하를 해도 우리는 직접 찾아가서 위로와 축하를 하 기 때문이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스마트폰으로 인해 수많은 일들을 빠른시간 안에 해결 할 수 있다. 하여 우리들은 이런 문명의 혜택 앞에서 좀 더 예의가 있어야 한다. 최첨단의 문명 앞에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예의로 최첨단의 문명의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안산신문  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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