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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표지판과 질서
  • 안산신문
  • 승인 2019.10.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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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시인/수필가>

 화정천 길의 가로수들은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미술관 앞에는 억새들이 하얀 손을 내밀어 푸른 하늘에 탐스럽게 떠있는 구름 한 조각 잡아보려는 듯 흔들리고 있다. 드문드문 코스모스 꽃도 피어 가을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우리도시는 어느 사인가 그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 아파트가 재건축 되면서 선부동과 초지동 원곡동의 모습은 30년이 지난 오늘은 옛 우리도시의 모습이 아니다. 30층을 넘나드는 최신식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도시의 모습은 강남 갔던 제비가 넥타이와 드레스를 입고 봄에 돌아온 것처럼 날렵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다이야몬드 공원이 있었다. 이제는 선부역광장이다. 역 주변에 살고 있는 많은 시민들이 전철을 이용하려고 오가기도 한다. 그리고 공원에서 산책도 할 수 있도록 구석구석을 잘 조성 해 놓아서 그 위에서 여려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도시에서 살다 이사를 간 사람들이 친구 집에 놀러 오는 길에 도시의 변모에 깜짝 놀란다. 도시의 옛 모습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살고 있는 우리도 도시의 변모에 놀라기는 마찬가지다.
주변 상가의 활성화를 하기위해서는 공원을 많이 활용해야 한다. 하여 주변에 주차를 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주차장을 들어가는 입구나 출구를 찾는 데에는 쉽지 않아서 역 광장주변을 몇 번이나 돌아야 목적하는 주차장에 갈 수 있다. 안내 표지도 없어서 주변상가 간판을 보고 겨우 찾아서 갈 수 있다. 살고  있는 주민들은 잘 알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광장 주변을 방문하거나 전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때론 난감하다. 우리가 언제부터 인지 신호등에는 익숙하나 로터리(원형)로 된 길을 이용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 로터리를 이용해서 목적지로의 출입이 차를 이용하여 다니기가 아직은 쉽지 않다.
강원도 영월에는 로터리 길이 가는 곳마다 조성이 되어 있다. 그 곳에는 안내표지가 잘 되어 있다. 목적지를 가기  위해서는 몇 시 방향으로 나가면 된다는 안내 표지판이 도시에 들어서자 바로 운전자의 눈에 보이도록  설치되어 있다. 도시의 길이 좁다 보니 로터리길이 조성 된 것 같다. 표지판만 보고 초행길이라도 목적지를 쉽게 찾고 갈 수 있다.
차량은 다니지 않는데 신호가 너무 길어서 사람들은 기다리지 않고 차량이 뜸한 사이를 이용하여 건너다닌다. 이 점도 고려하여 신호 체계를 바꾸어 봄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급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물론 모든 면에서 전문가들이 잘 알아서 하였겠지만 실제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간을 체크해서 신호체계를 개선하는 것도 교통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행사가 진행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보니 그럴 수 있다고 여겨지기는 하지만 교통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조치를 하는 것도 중요 하다고 여겨진다.
역 광장에서 앞으로도 많은 여러 행사가 진행될 것이다. 역 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하여서라도 개선 할 점을 빠르게 개선한다면 주변상가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광장에서의 행사 유치도 많이 된다고 여겨진다. 활용하기 좋은 것을 이미 확보 해 놓고도 이용하기 쉽지 않아서 이용 못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많은 손실이 따른다. 따라서 우리의 질서 의식도 높여야 한다. 횡단보도에 자전거를 탄 사람 전동차를 탄 사람 유모차를 끄는 아기엄마 모두 뒤엉켜서 한꺼번에 건너다보면 안 좋은 일이 발생된다. 우리 모두가 좀 더 높은 교통질서 의식을 가져서 변모된 도시의 외관을 받쳐주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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