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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보약, 사랑!
  • 안산신문
  • 승인 2019.10.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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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중<꿈의교회 담임목사>

 유럽 최고의 의학 대학이라고 명성이 높았던 파도바 대학에서 해부학을 전공한 월리엄 하비’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혈액이 어떻게 심장을 지나가는지 알아내겠다고 마음먹고 연구를 시작합니다.
곤충에서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생물을 해부하여 연구한 결 과, 마침내 심장이 하나의 펌프이며, 혈액이 온 몸으로 순환하여 심장으로 되돌아오게 한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이처럼 우리 심장은 매우 규칙적이고 부지런한 펌프질로 수고를 다하고 있습니다. 심장은 매분마다 72회를 뛰면서, 5리터의 혈액을 온몸 구석구석으로 보내고 산소를 운반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심장이 무척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지냅니다.
그래서 심장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야 심장이 건강하지 못함을 염려합니다. 의사들에게 열심히 조언을 구하거나, 심장건강에 아주 좋다고 소문난 것들을 구하러 다니기에 바쁩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좋은 이웃을 두고 있는 것이 심장 건강에 좋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사에 의하면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특별히 심장 병력이 없었던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몇 가지 평가를 했습니다.
지역 사회에 얼마나 소속감을 가지고 있는지, 곤란한 사정이 있을 때 이웃에게 의존할 수 있는지,이웃을 신뢰할 수 있는지,이웃에게 친밀감을 느끼는지 등을각각 1점에서 7점 사이로 점수를 매기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4년 뒤 연구진은 아주 흥미로운 결과를 볼 수 있었는데, 설문에 7점 만점을 준 사람들은 1점을 준 사람들에 비해 67%나 심근경색의 위험이 훨씬 낮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에서 나타는 심근경색 위험의 차이’에 비교될 수 있을 만큼 큰 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차이에 대해서 아직 정확한 원인과 결과는 밝히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저 좋은 이웃이 곁에 있을 뿐인데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심장을 건강하게 하려면,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며 어려울 때 돕는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누가 먼저 해야 할까요? 바로 가정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심장이 몸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구석구석에 혈액을 내보내듯이, 가정도 부모님께, 배우자에게, 자녀에게, 친척에게, 이웃에게, 곳곳에 사랑의 강물을 흘러 보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즉 건강한 심장과 같은 가정이 되기 위하여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며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런 관계가 사라지고 있다 보니,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어딘가에는 삶의 끈을 스스로 놓거나, 생명을 경시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곤 합니다. 물론 경제적인 어려움, 관계의 문제, 개인적인 고민 등 저마다 사정들이 있지만, 그런 일조차 서로 더욱 사랑할 수 있으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서로에게 좋은 이웃이 되면, 자연스럽게 심장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내가 먼저 사랑하여서, 내가 먼저 좋은 이웃이 되어서, 내 건강도 지키고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도 지키는 멋진 사람이 되어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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