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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혈관레이저 치료)
  • 안산신문
  • 승인 2019.11.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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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준 <사랑의병원 일반외과 과장>

심장에서 뿜어낸 피를 몸의 구석구석에 전달하는 혈관을 동맥이라 하고, 여러 장기에 혈액순환을 마친 피가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혈관을 정맥이라고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피를 되돌려 보내는 정맥 중 특히 피부 바로 밑 층에 존재하는 표재정맥이 이 확장되고, 피부 밖으로 구불구불 튀어나온 것을 말합니다. 혈관이 늘어나고 굵어지는 원인은 정맥 안에서 혈류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에 이상이 있거나 정맥 벽이 지지하는 힘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체질적, 유전적 원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적인 원인으로는, 오랫동안 서 있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많이 생기고, 특히 여성은 임신 등에 의해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체중과다, 운동부족, 피임약 및 호르몬제의 복용 등도 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 정맥류 환자들의 대부분은 미용적인 문제로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지 정맥류로 인한 혹은 하지정맥류와 동반된 정맥 부전의 복합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정맥 부전의 증상으로는 동통, 경련통, 피로감, 둔통, 하지의 안절부절증, 자통, 작열감, 무거움 등이 있고, 특히 동통이 주된 증상인 경우에는 근골격계, 신경계, 동맥계 등의 장애로 인한 동통과의 구별이 필요합니다.
현재로서는 정맥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유용하고 중요한 검사는 도플러 초음파 입니다. 초음파로 정맥의 기능장애가 있는 부분을 알아내고 도플러 검사로 정맥 내 혈액의 역류 및 혈관의 기능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맥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치료나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데 중요하고, 정확한 치료를 가능하게 합니다.
하지 정맥류의 치료는 하지정맥류를 유발한 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는 정맥류가 발생한 혈관으로 혈액이 흐르지 않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혈관레이저 치료는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혈관 부위 피부에 주사바늘은 꽂은 후 레이저 광섬유를 혈관 속으로 넣고 레이저 광선을 쏘아 혈관을 막는 방법입니다. 주사관을 이용해서 가는 레이저 줄을 넣으므로, 흉터가 남지 않고 수술 후 회복도 빠릅니다. 어느 정도 굵고 길이가 긴 혈관에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흉터와 통증이 동반되었던 절개수술에 비해 흉터가 적게 남고 통증이 적어 회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하지정맥류 수술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신개념의 치료입니다.
이밖에도 주사경화요법이 있는데 주로 목적은 미용적 효과를 위해서입니다. 경화요법의 기본원리는 경화제를 정맥 내에 주사하여 정맥의 내막과 내막하층을 화학적으로 변성시켜 혈전생성을 유도함으로로써 결국 늘어난 정맥이 막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복재정맥의 역류소견이 없다면 미용적 목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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