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13일, 초지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실버대학 대 강당에서 안산지역 어르신들 350여명을 초청해 세대공감 실버행복대잔치를 열었다.
오프닝 행사로 초등학생들로 구성 된 어린이 댄스팀의 활기 찬 아프리카 댄스 ‘투마이니’를 선보였다. 귀엽고 깜찍한 어린이들의 댄스에 어르신들은 활짝 웃으며 큰 박수로 화답했다.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최영경 회장은 “어르신들께서 온누리행복씨앗 후원회와 함께 해 주셔서 어르신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으며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볼때 너무 기쁘고 오늘 행사를 통해서 즐겁고 복된 하루 되시길 바란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초지동행정복지센터 이억배 동장은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이렇게 큰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를 드리고 오늘 함께한 어르신들이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라고 내년 한 해는 2배로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본격적인 순서로 가수 박경효의 신명나는 노래 ‘동동 구르무, 내 나이가 어때서’ 열창이 시작됐다. 어르신들은 박수를 치며 따라부르고 즐거워 했다.
레크레이션 강사 장석연의 ‘태평가, 무조건’ 울동이 이어졌다. 활기찬 장석연 강사의 레크레이션을 어르신들은 어린아이들처럼 즐겁게 따라했다.

 이어서 특별공연으로 선보인 정겨운 우리 가락 ‘소찾사(소리를 찾는 사람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매화타령, 밀양아리랑, 잦은방아타령’은 어르신들을 신명나게 했다. 어르신들은 무대로 나와 덩실덩실 춤을 추며 국악 한마당을 마음껏 즐겼다.
어르신들의 장기자랑 순서로 아름다운실버대학 노래교실 학생들의 합창이 이어졌다. 반짝이 조끼를 입고 '보약같은 친구'를 부른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들 못지 않은 합창 실력을 뽐내어 관객들의 박수와 큰 호흥을 얻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마음을 위한 아름다운실버대학 장영철 학장의 마인드  강연이 이어졌다. '사람들은 행운을 찾으려고 행복을 짓밟고 다닌다. 행복의 시작은 가족과 가까운 이웃이다. 가까이에 있는 이웃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다면 언제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며  행복의 비결에 대해 말했다.
특별 초대가수로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정환의 멋진 무대가 펼쳐졌다. ‘홍시, 묻지마세요, 멋진인생’을 부른 가수 김정환의 열띤 무대는 어르신들은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어서 극단 울림의 연극 ‘사랑해요 엄마’가 펼쳐졌다. 치매 어머니를 모시는 딸이 몸과 마음이 지쳐 한계를 만나 엄마를 요양원에 보내려다가 딸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발견하고 마음을 돌이키고 엄마를 사랑하고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큰 공감을 일으키며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행사 이후에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련했다. 어르신들은 행사부터 식사까지 세밀하게 챙긴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와 살뜰하게 챙기는 봉사자들 한명 한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안산 삼익경로당 어르신들은 “우리를 위해 이렇게 즐거운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에서 하는 모든 활동에 함께하고 싶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안산신문  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