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약사회(회장 한덕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산시 생산농가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안산시약사회는 7일,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꽃바구니 등 1700만원 상당을 자체적으로 구입해 회원사 직원들이 직접 배달하고 있다.
농산물은 지역 농가들이 직접 재배해 판매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반월농협 운영)과 연결해 약 3만원 상당의 오이와 야채 등 ‘로컬푸드 꾸러미’를 만들었다.
꽃바구니는 졸업식 등 많은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산시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서로 협약을 맺고 ‘꽃바구니’를 만들어 170여곳의 회원사에 함께 전달하고 있다.
특히 약국들은 정부의 공적마스크 판매와 지역사회 건강을 위한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피로감이 많아 이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작은정성을 마련하게 됐다. 
안산시약사회 한덕희 회장은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재배농가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농가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명숙 부회장은 “안산 관내 약국들은 공적 마스크 판매 등으로 인해 피로감이 쌓여 있는 게 현실”이라며 “약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한편 농가들의 어려움도 함께 동참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한 뒤 “착한소비운동에 안산시민들이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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