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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 찬 시의원
  • 안산신문
  • 승인 2020.05.13 14:42
  • 댓글 8

안산시에는 21명의 시의원이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지방자치제가 1991년 부활하면서 안산시의회가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재 8대 안산시의원들은 3개 상임위에서 활동하면서 안산시의 매년 예산과 사업비 등을 심의하며 자치와 관련된 조례의 제정·개정 및 폐지 관련 업무, 집행부의 행정 사무에 대한 감사 및 조사 관련 업무 등을 주로 수행하고 있으며 그 외에 시민이 제출한 청원의 수리나 기타 법령 및 조례에서 정하고 있는 각종 사무를 처리하고 있다.
처음에는 무보수 명예직에 당적 없이 시의원들이 활동했으나 2006년부터 유급제로 전환되면서 이들에게는 일정한 의정활동비를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며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애시당초 안산시의원은 기초의원에 해당되기 때문에 정치인으로 보기 보다는 지역 주민의 일꾼으로서 그 역할을 맞춰왔다. 그러나 유급제가 시행되고 정당의 공천을 받으면서 시의원의 역할이 변하게 됐다.
무공천제 때도 소속정당은 있었지만 정치색보다 지역의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이들은 정치적 제약을 어느 정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시의원들은 정치인이 아니라 ‘동네 일꾼’의 개념이 어느 정도 익숙해 있다. 지금도 시의원들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이웃 동생, 형, 친구처럼 친숙하다.
그러나 이런 시의원들이 주민들 위에서 군림하는 듯한 언행을 보인다면 문제다. 초기 시의회 시절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해 여러 가지 오해받을 행동이 나타났다 하더라도 이젠 30년이다. 더구나 국회처럼 정당의 지지를 받아 비례대표 시의원도 의정활동 하는 바람에 하는 일만 기초자치단체에 국한될 뿐이지 국회의원들처럼 정치인 역할을 다한다.
최근 시립국악단 여성단원에게 ‘갑질 언행’으로 비난을 받았던 시의원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들을 찾아가 머리숙이며 사죄를 하지 않고 있다.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다. 같은 정당 소속인 일부 동료 시의원의 언행도 비난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시립예술단노조와 시민단체는 안산시의회를 항의, 방문하고 피켓시위를 벌이고 특정 정당과 시의원을 거론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적어도 시민들이 선출한 시의원이라면 정확한 자료와 사실에 근거해 판단을 해야 한다. 같은 소속정당이라는 이유만으로 감싸기에는 너무 허물이 많이 보인다. 언론에 드러나지 않은 한 시의원의 녹취된 발언은 국악단원의 자존심을 건드릴만큼 심각하다.
갑질 시의원은 이미 국가인권위에 진정이 된 상황이다. 그리고 최근 소속 정당 중앙당에서는 그의 제명여부를 두고 국악단원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최근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시민에게 머리를 숙이며 한표를 부탁해 당선의 영광을 안은 시의원이 당선됐다고 국악단원이자 시민인 그들에게 ‘갑질 논란’을 야기 시켰다면 어째든 사과를 하는 것이 당연한 행동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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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형 2020-05-17 09:26:18

    깡패도 아니고 본인이 사람 괴롭힌걸 자랑질했네.. 협박이지 너희도 내가 그렇게할 수 있다는.. 진짜 노답이다.   삭제

    • 김종길 2020-05-14 10:04:38

      구속시켜라   삭제

      • 안산시민 2020-05-13 20:29:19

        안녕하세요 저는 안산시예술단 단원입니다. 정종길의원은 2018년도부터 작년까지 예술단에 수시로 들락거리며 입에 담기도 힘든 말들을 하며 갑질을 일삼았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슈퍼갑이라고 말하며 단원들에게 온갖 갑질과 성희롱을 일삼았습니다. 정종길은 본인이 사람의 발가락을 자른적이 있고 등에 칼을 꽂은적이 있다며 단원들을 협박하고 겁을 주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단원들이 공황장애와 불안에 시달리며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산시민들은 이를 알고 힘을 합쳐 이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도와주세요.   삭제

        • 인천에사는 시민4969 2020-05-13 19:37:40

          안산에 시의원이 저질이구먼! 수준이하 안산시의원.   삭제

          • 제니 2020-05-13 17:11:48

            5만원에 오빠가 되고 싶었던 정의원.
            공정한 심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삭제

            • 보노보노 2020-05-13 16:37:48

              갑질 하실려고 시의원이 되셨군요 .   삭제

              • 나도 시의원하자 2020-05-13 16:14:24

                녹취까지 있다는데.. 차라리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빌면 나~~~중에 한번은 살아 남을수 있지도 모른다 시의원의로서....
                계속 이런 식이면 정치인이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대접 못받을 것이다   삭제

                • 풀밭 2020-05-13 15:32:28

                  지금이 어느 때인데 뒤늦은 갑질이야...
                  유행 지났어...
                  그러지 마...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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